국회서 '오대산 조선왕조실록' 전시..일제 때 불법반출됐다 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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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에 일본이 불법 반출했던 오대산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국회에서 전시된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23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제2 로비에서 '오대산에 피어난 기록의 꽃, 실록과 의궤'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배 의원은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왕조 472년간의 역사와 사회를 아우르는 기록문화의 정수"라며 "각고의 노력 끝에 일본에서 환수된 오대산 사고본의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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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불법 반출했던 오대산 조선왕조실록과 의궤가 국회에서 전시된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23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제2 로비에서 '오대산에 피어난 기록의 꽃, 실록과 의궤'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다.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자세히 보여주는 기록물로, 현재 국보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조선왕조 의궤는 조선 왕실의 혼례, 장례, 잔치, 행차 등 중요 행사의 결과를 글·그림으로 정리한 보고서다. 보물로 지정돼 있다.
오대산 사고본의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불법 반출됐으나 정부와 민간의 노력 끝에 한국으로 반환됐다.
지난 2월 14일 국회에서는 '국립조선왕조실록 전시관 설립 촉구 결의안'이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배 의원은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왕조 472년간의 역사와 사회를 아우르는 기록문화의 정수"라며 "각고의 노력 끝에 일본에서 환수된 오대산 사고본의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알리고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배 의원은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의 '환지본처'로 본래의 자리인 월정사에 고스란히 돌아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얘기했다.
이번 행사는 배 의원과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 왕조실록·의궤박물관이 주최하고, 문화재청이 주관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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