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영입 못할 뻔 했는데"..나폴리의 영입 성사 배경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SSC 나폴리가 대한민국의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었던 배경이 소개됐다.

이탈리아 기자 루카 마르케티는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라디오 마르테와의 인터뷰에서 "나폴리는 김민재를 영입하지 못할 뻔 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SK에서 활약했던 김민재는 다수의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았고, 팀의 핵심 수비수였던 칼리두 쿨리발리 첼시로 떠난 나폴리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김민재를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나폴리의 김민재 영입 과정에 대해 마르케티 기자는 "김민재를 원한 건 나폴리 뿐만이 아니었다"라며 "프랑스의 스타드 렌이 김민재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이를 위해 김민재에서 상당한 계약 조건을 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폴리가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었던 건 순수 김민재의 의지 덕이었다"라며 "김민재가 나폴리를 택한 이유에는 단순히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이라서가 아니라 지난 시즌 리그 우승 경쟁에 참전했었다는 점이 컸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민재 뿐만 아니라 자코모 라스파도리외 조반니 시메오네도 나폴리가 우승 경쟁이 가능한 팀이라는 점을 높이 사, 다른 클럽들의 제의를 거절하고 나폴리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가 많은 클럽들 등 나폴리를 택하기로 한 건 탁월한 선택이었다. 나폴리에 합류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찬 김민재는 쿨리발리의 빈 자리를 완벽하게 대체하면서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개막전부터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7경기에서 5승 2무를 거두며 나폴리의 무패 행진과 리그 1위 수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