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류승룡 "염정아 덕에 잊을 수 없는 경험, 나중에 책 쓰고파"
배우 류승룡이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염정아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류승룡은 16일 오후 ‘인생은 아름다워’ 개봉에 앞서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상대역이었던 염정아에 대한 질문에 “염정아는 정말 좋은 배우다. 나중에 책으로 쓸 생각”이라고 운을 뗐다.
류승룡은 “마지막에 ‘뜨거운 안녕’을 부르는 장면이 있다. 그때 오버더숄더로 염정아를 먼저 찍었다. 세연(염정아 분)이 남편 진봉(류승룡 분)에게 ‘잘 살아라’고 말하며 웃으면서 노래하는 장면이었다”고 말한 뒤 “자기 샷을 찍을 때는 웃으면서 자신이 할 몫을 딱 하고 끝내더라. 그러고 나서 나를 찍는데 앞에서 엉엉 울어주는 거다. 그 얼굴을 보니 나도 눈물이 주룩주룩 흘렀다. 스태프까지 울어서 카메라가 흔들렸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많은 연기자가 자기 거 찍고 나면 상대방 거 찍을 땐 에너지가 80~90% 정도로 줄어들게 마련이다. 자연히 그렇게 된다. 그런데 염정아 배우는 나를 위해서 일부러 오열을 해줬다. 끝나자마자 둘이 꼭 끌어안고 있었던 기억이 난다.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다. 찬사를 보내고 싶다”며 거듭 감사를 표했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세연이 남편 진봉과 함께 자신의 첫사랑을 찾으러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28일 개봉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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