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조합 '페리시치 빠지고 다시 세세뇽'.. 英 매체의 예측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손흥민과 라이언 세세뇽의 조합이 다시 가동될까.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를 통해 토트넘홋스퍼와 레스터시티가 맞붙는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스포츠몰'은 토트넘의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극심한 골 가뭄을 겪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변함없이 선발 출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매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베스트11에서 제외되는 것을 꺼려한다. 9월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하기 전 손흥민의 자신감을 되찾아주려고 할 것이다. 20위 레스터전은 손흥민이 침묵을 끝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뒤에서 공격을 지원할 윙백으로는 세세뇽을 선택했다. 여름 이적기간을 통해 토트넘으로 입단한 이반 페리시치가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었지만 세세뇽이 다시 선발로 뛸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근에 가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는 페리시치가 선발로 뛴 바 있다. 일각에선 손흥민과 페리시치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페리시치가 유럽에서 검증된 윙백이긴 하지만 손흥민의 플레이에는 방해가 된다는 설명이다.

이 매체는 골키퍼 포지션에는 붙박이 주전인 위고 요리스의 이름을 적었고, 스리백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클레망 랑글레가 구성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세세뇽과 대칭을 이룰 오른쪽 윙백에는 에메르송 로얄이, 미드필더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이브 비수마를 예상했다. 스리톱은 손흥민과 함께 해리 케인, 히샤를리송의 선발을 내다봤다.

한편 토트넘은 이번 시즌 초반부터 정규리그에서 패배 없이 순항하고 있다. 4승 2무로 3위(승점 14)를 질주 중인 가운데 1위 아스널(5승 1패, 승점 15), 2위 맨체스터시티(4승 2무, 승점 14)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UCL을 병행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골든부트(득점왕) 수상자 출신인 손흥민의 부활이 절실하다. 콘테 감독이 최근 인터뷰를 통해 로테이션에 대해 말하기도 했으나 손흥민에게 꾸준한 출전 시간을 부여하며 감각을 되찾도록 도울 가능성이 크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