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은 독한 감기? 두 질환 차이점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2. 9. 1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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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2019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독감을 소위 '독한 감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감기는 빠른 시일 내에 자연적으로 낫는 경우가 많은 반면, 독감은 비교적 증상이 오래 지속되고 합병증 위험이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감기 역시 두통, 콧물,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동반돼 독감과 유사한 면이 있지만 몸살 기운이 먼저 찾아오며 고열이 나는 경우는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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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은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방역당국이 2019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독감을 소위 '독한 감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감기는 빠른 시일 내에 자연적으로 낫는 경우가 많은 반면, 독감은 비교적 증상이 오래 지속되고 합병증 위험이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독감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로 인해 생기는 전염성 호흡기질환이다.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 간 전염되거나 비말을 만진 손을 씻지 않은 채로 눈, 코, 입을 만져 감염될 수 있다. 독감에 걸리면 1~4일의 잠복기를 지나 38도 이상의 고열, 두통, 근육통, 콧물,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보통 열흘 이상 지속된다. 반면 감기는 200여 개의 다양한 바이러스로 인해 생긴다. 감기 역시 두통, 콧물,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이 동반돼 독감과 유사한 면이 있지만 몸살 기운이 먼저 찾아오며 고열이 나는 경우는 드물다. 또한 3~4일이 지나면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독감은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 기관지염, 폐렴, 부비동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있다. 타미플루나 리렌자 등의 약물로 치료할 수 있고, 합병증 위험이 큰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인 오셀타미비르, 자나미비르 등을 투여하는 게 도움이 된다. 감기는 끊임없이 변종을 일으키는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기 때문에 특정 백신을 미리 주사하거나 항바이러스제를 쓰기 어렵다. 바이러스가 저절로 사그라들 때까지 해열제나 콧물·기침약으로 증상을 가라앉힌다.

한편, 독감을 예방하려면 비누를 이용해 손을 30초 이상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키고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특히 어린이, 임산부, 65세 이상 등을 고위험군으로 정하고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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