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산엑스포 위해 외교 총력전..장성민 전 세계 발로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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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부산엑스포를 위해 외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장 기획관은 다음날인 13일 대통령 특사단의 라자루스 차퀘라 말라위 대통령을 예방해 "부산엑스포를 유치해 인류가 직면한 팬데믹,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 등 공동과제 해결을 위한 논의의 장을 제공하고 우리 측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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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부산엑스포를 위해 외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부산엑스포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에 열렸던 윌리엄 루토 케냐 신임 대통령의 취임 축하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했다. 해당 특사단은 정병국 전 국민의힘 의원이 단장을 맡았다. 단원으론 장 기획관, 김재경 전 의원이 포함됐다.
장 기획관은 파견 후 지난 12일 루토 대통령과 별도로 면담했다. 장 기획관은 루토 대통령에게 윤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서 “2030 부산엑스포를 통해 팬데믹, 기후변화, 디지털격차 등 글로벌 과제 극복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겠다”며 “한국의 개발경험을 아프리카 국가들과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히며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장 기획관은 다음날인 13일 대통령 특사단의 라자루스 차퀘라 말라위 대통령을 예방해 “부산엑스포를 유치해 인류가 직면한 팬데믹, 기후변화, 디지털 격차 등 공동과제 해결을 위한 논의의 장을 제공하고 우리 측 경제발전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같은 날 장 기획관은 루토 대통령의 취임식 오찬 행사에 참석해 하산 셰이크 모하무드 소말리아 대통령과 장 끌로드 가꼬소 콩고 외교장관 등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노력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또 스리랑카, 토고 등 다양한 대표단을 접촉해 부산엑스포 유치를 지지해줄 것을 요청하는 외교활동을 전개했다.
장 기획관은 기니비사우, 세네갈, 감비아, 기니 등의 아프리카 국가 고위 관계자들과 접촉해 부산엑스포 유치 교섭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장 기획관은 16일 아프리카에서 “한국이 추구해 왔던 빠른 경제발전의 가치와 노하우를 많은 아프리카국가들과 공유하겠다는 점은 2030 부산엑스포의 적극적 지원과 반응을 이끌어내는데 놀라운 자산이 되고 있다”며 “한국은 아프리카 저개발국들에게 새로운 발전과 번영의 롤모델이자 작은 희망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70년 전 아프리카 나라들보다 못 먹고 못살았던 한국이 어떻게 세계 10대 경제강국으로 급부상할 수 있었는지 그 숨겨진 비책에 관심이 많다”며 “한국을 경제발전모델국가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과거 우리의 경제발전의 가치와 경험이 곧 현재 그들이 추구하고 싶은 새로운 경제비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직책을 변경한 장 기획관은 해외에서 활발한 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장 기획관은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유엔 해양 컨퍼런스에 참석해 유치 홍보 활동을 벌였다.
그는 존 케리 미국 기후특사, 투케 콜롬비아 대통령, 쿠곤겔와 나미비아 총리, 로렌수 앙골라 대통령 등 정상급 인사와 별도의 양자 면담을 통해 부산 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고 지지 요청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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