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긴 해"..PL 올스타전 논란에 입 연 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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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 빌라의 감독이자 리버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최근 뜨거운 주제인 프리미어리그 올스타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제라드 감독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올스타전을 보고 싶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그는 "만약 올스타전이 개최된다면 리그에서 가장 강한 맨시티와 리버풀이 속해 있는 북부 팀이 승리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남부 팀의 일원으로서 그들을 상대해 보고 싶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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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아스톤 빌라의 감독이자 리버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최근 뜨거운 주제인 프리미어리그 올스타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제라드 감독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올스타전을 보고 싶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올스타전이 화두에 올랐다. 지난 14일 첼시의 구단주 토드 볼리는 미국 스포츠 시장에서 진행하는 올스타전을 유럽 스포츠에도 적용해 프리미어리그도 남부와 북부로 나뉘어 올스타전을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만일 볼리 구단주의 의견이 반영된다면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튼,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북부 팀에 속하게 된다. 남부 팀에는 아스널, 첼시, 토트넘 홋스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주로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팀들이 편성된다.
볼리 구단주의 의견을 두고 영국 현지에서는 찬반 토론이 진행됐는데, 제라드 감독은 한 명의 축구 팬으로서는 올스타전에 찬성하지만, 감독으로서는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약 올스타전이 개최된다면 리그에서 가장 강한 맨시티와 리버풀이 속해 있는 북부 팀이 승리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 남부 팀의 일원으로서 그들을 상대해 보고 싶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나 곧바로 "올스타전을 보고 싶긴 하지만 다른 감독들의 의견처럼 일정이 빡빡하기에 올스타전 개최를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반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미국과 유럽은 다르다. 내가 레인저스와 아스톤 빌라를 이끌면서 느낀 건 한 경기가 끝나면 다음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러나 올스타전 개최 자체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라며 "만약 개최된다면 난 팝콘을 꺼내놓을 준비를 할 것"이라며 볼리 구단주의 제안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편, 리버풀 시절 제라드의 절친한 친구였던 제이미 캐러거는 볼리 구단주의 의견을 두고 "오만한 생각"이라고 평했으며,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도 "미국과 유럽은 다르다"라며 올스타 전 개최에 반대를 표했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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