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가니 '난마돌' 온다 .. 경남도, 이번에도 '태풍 피해 최소화' 목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2022. 9. 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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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곳곳을 할퀸 제11호 태풍 힌남노 여파를 채 털어내기 전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한다는 소식에 경남도가 취약시설 긴급 사전 점검에 나섰다.

정연상 농정국장은 "지난 태풍 힌남노 때 도지사 특별 지시에 따라 농업 전 분야 걸친 긴급 현장점검을 한 덕에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도 취약 시설에 대한 점검·보완과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인명피해와 농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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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농업시설 긴급 점검, 농업재해대책상황실 24시간 운영 등 대응 강화
경상남도가 도내 농업시설 등을 대상으로 제14호 태풍 난마돌 대비 긴급 사전 점검에 나섰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 곳곳을 할퀸 제11호 태풍 힌남노 여파를 채 털어내기 전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북상한다는 소식에 경남도가 취약시설 긴급 사전 점검에 나섰다.

도는 기상청 발표대로 태풍 난마돌이 현재 경로를 유지하면 남해안 농작물, 농업시설에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하고 수리, 원예, 축산 등 취약 시설을 점검했다.

재해 위험 저수지 56곳 등은 응급 복구 상황, 수위 관리, 균열·누수 여부를 살피고 수방 자재 확보 상황을 확인했다.

배수장 465개소에서는 배수펌프 가동상태와 가동인력 배치상황, 고장 시 비상 대처 계획 수립 등을 살폈다.

도는 7183㎞의 배수로를 살피며 수로 내 흙이나 수초 등 이물질이 막고 물길을 막지 않는지 정비했다.

낙과 피해가 우려되는 과수원 90개소와 시설하우스 60개소는 배수로를 정비하고 지주시설 결박·고정상태, 경사지 피복 조치, 방풍망 정비 등 이행 여부를 검사했다.

태풍 힌남노 피해 농가 7개소에 대해서는 응급 복구 상황을 확인하고 배수로 정비, 시설 장비 결박, 비상 발전기 작동 여부 등을 챙겼다.

경남도는 태풍 힌남노 대응 때와 마찬가지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공조하고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관리에 돌입한다.

농업인 안내, 응급 복구 등 태풍에 대비한 대응 태세를 갖추고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해 기상특보·예방요령 전파, 피해 상황 관리, 상황 회의 개최·전파 등을 신속히 실시할 방침이다.

기상특보 발령 시 SMS 발송 등 현장 모니터링 요원을 활용해 피해 우려 지역에 사전대피를 안내하고, 피해 발생 시 피해 농가에 대한 신속한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연상 농정국장은 “지난 태풍 힌남노 때 도지사 특별 지시에 따라 농업 전 분야 걸친 긴급 현장점검을 한 덕에 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도 취약 시설에 대한 점검·보완과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인명피해와 농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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