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옥정호 일대 생태관광 개발에 '박차'

2022. 9. 1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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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임실군이 내달 옥정호 붕어섬 출렁다리 개통을 앞두고, 옥정호 일대에 대한 생태관광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옥정호 출렁다리가 개통되면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보고, 입구 일대인 운암면 입석리 요산공원 일대를 관광지다운 명소로 조성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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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전북 임실군이 내달 옥정호 붕어섬 출렁다리 개통을 앞두고, 옥정호 일대에 대한 생태관광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옥정호 출렁다리가 개통되면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보고, 입구 일대인 운암면 입석리 요산공원 일대를 관광지다운 명소로 조성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전북 동부권발전사업의 예산을 지원받아 물고기를 형상화한 회전교차로를 포함한 요산공원 주변 관광자원화 사업 및 요산공원과 붕어섬을 잇는 출렁다리를 조성 중이다.

출렁다리 개통과 맞물려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 지방도 749호선 선형 개선을 완료했으며, 600여 대의 넓은 주차장을 만들고 있다.

입석리 주차장과 요산공원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자 교통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도보 이용객들을 위해서는 옥정호의 자연경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요산공원 일대의 지장전주를 지중화 중이며, 보행자를 위한 데크로드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하수를 사용하던 붕어섬에 상수도를 설치해 수질과 수량의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옥정호는 지난 1965년 섬진강댐 건설 이후 수몰민들의 애환의 상징이었고, 지난 1999년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으로 지역발전에 큰 걸림돌이었다.

하지만 민선 6기 심 민 군수가 취임한 이후, 전체 호수면적의 70%에 달하는 우리 군 수역을 지난 2015년에 상수원 보호구역을 해제할 수 있었다.

군은 민선 6기에 이어 민선 7기, 민선 8기까지 섬진강 에코뮤지엄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가운데 옥정호는 ‘전라북도의 보물섬’으로 최고의 관광명소로 급부상 중이다.

420m 붕어섬 출렁다리가 개통되면 그동안 멀리서 바라만 봤던 신비의 섬인 붕어섬에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

군은 그동안 2만여평에 달하는 붕어섬에 사계절 내내 꽃과 나무들이 어우러진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왔다.

출렁다리 개통 시기에 맞춰 일대 정비에 나선 군은 내달 22일께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저녁에는 옥정호 출렁다리와 요산공원 일대의 야간경관조명을 통해 안전하고 특색있는 붕어섬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평일 주간에 방문할 수 없는 직장인들도 평일 야간에 방문할 수 있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옥정호 주변 상권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심 민 군수는 “섬진강 르네상스를 상징하는 옥정호 출렁다리가 개통되면 전국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구름처럼 군을 찾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요산공원 일대를 지역의 힐링 명소로 잘 조성해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에서 큰 보탬이 되는 관광 임실의 상징적인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실=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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