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尹대통령 지지율 2개월만에 30%회복..국민의힘·70대 이상 등 지지층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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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석을 지나면서 30%대를 회복했다.
갤럽은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 70대 이상 등에서 가장 많았다"면서 "추석 전인 9월 첫째 주와 비교할 때도 이들에게서의 변화가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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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3주 조사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지지율 올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추석을 지나면서 30%대를 회복했다. 핵심 지지층의 결집이 지지율을 상승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공개한 자체 정례 여론조사(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대통령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는 33%,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는 59%로 집계됐다. 같은 문항의 직전 조사(8월 30일~9월 1일 조사)와 비교해 잘 수행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6%포인트 올랐고,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포인트 떨어졌다.
갤럽 정례조사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평가가 30%대를 넘어서고, 부정평가가 60% 미만으로 내려간 것은 7월3주 조사 이후 처음이다.
갤럽은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 70대 이상 등에서 가장 많았다"면서 "추석 전인 9월 첫째 주와 비교할 때도 이들에게서의 변화가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직전 조사에서 긍정평가는 58%였지만 이번 조사에서 67%로, 70대 이상은 51%에서 62%로 각각 크게 늘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에게 이유를 물어본 결과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8%), ‘경제·민생’,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외교’, ‘소통’(이상 6%), ‘국방·안보’(5%), ‘전 정권 극복’, ‘서민 정책·복지’(이상 4%) 순으로 답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인사(人事)’(22%),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8%), ‘독단적·일방적’, ‘소통 미흡’, ‘전반적으로 잘못한다’(이상 5%), ‘여당 내부 갈등’, ‘직무 태도’(이상 4%), ‘김건희 여사 행보’, ‘공약 실천 미흡’,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상 3%) 등을 이유로 꼽았다.
여론조사와 관련된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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