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냐 6개월이냐..與 새 원내대표 '임기'도 논란 중심에

김희정 2022. 9. 1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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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새 원내대표 선출에 대해 '추대론 vs 경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이 연장선에서 차기 원내대표 임기에 대한 의견도 '1년'과 '6개월'로 양분되고 있다.

16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관위는 이날 선거 공고를 거쳐 17일 후보 등록 신청, 19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 임기는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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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대론 vs 경선' 갑론을박에 '임기' 의견도 제각각
원래 임기 1년 보장 vs 권성동 남은 임기만 채워야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뒤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새 원내대표 선출에 대해 '추대론 vs 경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이 연장선에서 차기 원내대표 임기에 대한 의견도 '1년'과 '6개월'로 양분되고 있다. 새 원내대표 선거가 오는 19일 나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혼란은 계속되고 있다.


16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관위는 이날 선거 공고를 거쳐 17일 후보 등록 신청, 19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현재 당내에는 '주호영 추대론'과 '경선' 두가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로 친윤계 의원들이 '추대론'을 주장한다.


당이 비상상황인만큼 주호영 의원을 원내대표로 추대해, 통합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한다. 주 의원은 원내대표·비대위원장을 맡는 등 당내 경험이 풍부하고, 계파색이 옅으면서도 대통령실과 소통도 원활할 것으로 기대돼 그야말로 적임자라는 것이다.


그러나 전날 이용호 의원이 출마 선언을 하면서 추대론에는 힘이 빠진 상황이다. 다만 주 의원이 경선에 나가 '추대 같은 경선'이 될 여지도 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새 원내대표 선출에 대해 "추대든 경선이든 후보 등록이 되는 대로 선출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이 6일 국회에서 '비대위원장직 거부 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현재 당내에서 거론되는 원내대표 후보는 5선 정우택, 4선 김학용·윤상현, 3선 김태호·박대출·윤재옥·조해진 의원 등이다. 이 의원 출마 선언 이후로 자천타천 약 10명에 이르는 후보군들은 아직 출사표를 던지지 않았다.


추대론에 대한 당내 여론이 명확하지 않아 후보 등록 하루 전날까지 극심한 눈치싸움을 벌이는 것이다. 여기에 원내대표 임기에 대한 의견도 각기 달라 잠재적 후보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원내대표 임기는 1년이다. 그러나 국정감사·정기국회 등을 앞두고 내년 이맘때 다시 원내대표 선거로 힘을 빼면 안 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이에 내년 4월까지 권 원내대표의 남은 임기 6개월만 채워야 한다는 주장이다.


원내대표 후보군들은 임기 1년이 보장되지 않으면 출마를 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한 초선 의원은 "6개월 이후 당이 안정되면 그때 다시 제대로 원내대표 선출을 해야 한다"며 "하루 이틀 전까지 후보도 모르는 선거가 무슨 선거냐. 그러니 추대론을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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