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치 석정시문학상, 손은조 석정촛불시문학상 수상

서믿음 2022. 9. 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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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효치 시인과 손은조 시인이 각각 제9회 석정시문학상과 석정촛불시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발표 시를 대상으로 공모한 '제9회 석정촛불시문학상'은 손은조 시인에게 돌아갔다.

석정시문학상과 석정촛불시문학상은 근·현대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신석정(1907∼1974) 시인의 시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4년에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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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효치 시인. 사진제공=신석정기념사업회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문효치 시인과 손은조 시인이 각각 제9회 석정시문학상과 석정촛불시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효치 시인은 전북 군산 출생으로 1966년 한국일보와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돼 등단했다. 시집 '무령왕의 나무새', '남내리 엽서', '계백의 칼'과 산문 '시가 있는 길' 등을 펴냈고, 옥관문화훈장, 김삿갓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등을 수상했다.

문 시인은 “알게 모르게 신석정 선생님의 영향을 받아왔을 나의 문학 인생 말미에 선생님의 이름을 앞세운 문학상을 받게 돼 기쁘기 한량없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미발표 시를 대상으로 공모한 '제9회 석정촛불시문학상'은 손은조 시인에게 돌아갔다. 손 시인은 경북 경주 출생으로 2018년 월명문학상, 2020년 동리목월 신인상을 수상 이력을 지닌다. 신달자 시인과 안도현, 김영, 정군수 시인 등 심사위원은 손 시인의 작품 '일몰 증후군'을 두고 "시적 대상을 감각적인 기법으로 호출해 언어에 무늬를 입히는 능력이 뛰어난 작품"이라고 호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3시 부안 석정문학관에서 열린다.

석정시문학상과 석정촛불시문학상은 근·현대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신석정(1907∼1974) 시인의 시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14년에 제정됐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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