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이 보인다.. 방역당국 "6개월 뒤 일상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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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코로나19 비상대응 체계와 관련해 '일상회복'을 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 비상대응체계에서 일상적인 코로나19 대응체계 전환 논의를 시작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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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일상적인 대응체계 전환 논의해야"
방역당국이 코로나19 비상대응 체계와 관련해 ‘일상회복’을 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전날 세계보건기구(WHO)가 팬데믹 종료를 언급하며 긍정적 전망을 내놓은데 이어 국내에서도 긍정적 전망이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정기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코로나19 비상대응체계에서 일상적인 코로나19 대응체계 전환 논의를 시작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상회복 시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한 6개월 정도 뒤면 본격적인 그런 활동이 재개될 때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단장은 외국의 일상회복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나라도 확진자와 치명률 추이를 본다면 이들 나라와 같이 일상적 대응체계 전환에 관한 논의가 필요한 시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독감도 마찬가지”라며 “같은 시스템에 의해서 이 질병은 관리가 가능하게 될 것이다. 그런 자신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팬데믹에 대한 종식이 이어질 때 우리나라만 뒤처져서는 안 된다”며 “그래서 이에 대한 출구 전략에 대한 준비는 지금부터 해나가야 하겠다”고 말해다.
다만 오는 11월 말을 전후로 국민 면역이 떨어지면 또 한번 유행이 찾아오는 상황이 올 것이라도 경고도 나왔다. 정 단장은 “이번 겨울에 예상되는 7차 유행이 오더라도 일상이 흔들리거나 국민이 피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안정적이다. 16일 0시 기준 확진자는 5만1874명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약 2만명 가까이 감소한 수치다. 추석 연휴 이후 반등했던 코로나19 유행이 다시 감소세로 돌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사회적 거리두기 없이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도 14일(현지시간) 열린 화상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끝내기에 어느 때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 아직 다다르진 못했지만, (팬데믹의) 끝이 보인다”며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 감소세는 뚜렷하다. WHO에 따르면 지난 12일까지 일주일간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18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3월 2일 이래 가장 적은 수준이다.
김판 기자 p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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