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야, 약속 지켰다!' 산초가 신가드 벗어 들어올린 이유

허인회 기자 2022. 9. 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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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자신에게 정강이 보호대(신가드)를 선물해 준 어린이 팬과 약속을 지켰다.

산초는 자신이 착용한 정강이 보호대를 벗더니 머리 위로 번쩍 들어올렸다.

최근 산초의 퇴근길에 한 어린이가 사인을 요청하며 정강이 보호대를 선물한 바 있다.

해당 동영상은 소셜미디어에 돌고 있었는데 산초가 정강이 보호대 세리머니를 펼친 뒤 조회수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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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제이든 산초(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자신에게 정강이 보호대(신가드)를 선물해 준 어린이 팬과 약속을 지켰다.


16일 오전(한국시간) 몰도바의 짐브루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가진 맨유가 셰리프를 2-0으로 꺾었다.


산초가 선제골로 기선제압을 했다. 전반 17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속인 뒤 깔아찬 공이 골대를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다. 궤적이 완벽하게 구석으로 향하면서 골키퍼도 지켜만 봤다.


득점보다 세리머니가 더 화제였다. 산초는 자신이 착용한 정강이 보호대를 벗더니 머리 위로 번쩍 들어올렸다. 산초의 얼굴이 그려진 정강이 보호대였다. 이는 어린이 팬과의 약속을 지킨 것이었다. 최근 산초의 퇴근길에 한 어린이가 사인을 요청하며 정강이 보호대를 선물한 바 있다. 산초는 향후 착용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해당 동영상은 소셜미디어에 돌고 있었는데 산초가 정강이 보호대 세리머니를 펼친 뒤 조회수가 급증했다.


맨유는 전반 39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2-0 승리를 가져갔다. 1승 1패가 된 맨유는 승점 3점으로 E조 3위에 위치했다. 셰리프와 동률이다.


경기 종료 뒤 산초는 맨유 공식 미디어 채널을 통해 "시즌 초반에 당한 패배로 안타까웠다. 오늘은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골을 넣어 기쁘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승점 3점을 획득하는 것이다. 팀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골맛을 본 호날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산초는 "호날두는 득점을 할수록 자신감이 올라간다. 1골, 2골, 3골, 4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그가 득점해 나도 기쁘다"고 전했다.


산초는 작년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로 이적한 측면 공격수다. 엄청난 이적료를 기록할 만큼 큰 기대를 받았으나 지난 시즌에는 다소 부진했다. 올시즌은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맨유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다만 잉글랜드 대표팀이 발표한 9월 A매치 소집 명단에는 제외됐다. 산초는 "월드컵 본선은 목표 중 하나다. 선발이 되지 않아 아쉽다. 꾸준히 집중하고 노력하는 것이 지금 내가 할 일"이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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