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당 '尹 탄핵론', 이재명 수사 맞불 놓겠다는 대국민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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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암시하는 발언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 대통령 탄핵으로 맞불을 놓겠다는 대국민 협박이자 선동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취임 4개월밖에 되지 않은 대통령의 임기를 운운하며 서슴지 않고 탄핵을 노골적으로 내뱉는 뻔뻔한 태도는 대선에 불복하는 오만불손 그 자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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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그래놓고 영수회담 애걸복걸하는 이중성"
[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암시하는 발언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 대통령 탄핵으로 맞불을 놓겠다는 대국민 협박이자 선동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취임 4개월밖에 되지 않은 대통령의 임기를 운운하며 서슴지 않고 탄핵을 노골적으로 내뱉는 뻔뻔한 태도는 대선에 불복하는 오만불손 그 자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추악한 부패범죄의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한 마당에 그런 얄팍한 잔꾀로 국민을 속이려 하다가는 폐족의 더 큰 화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말로는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마지막도 민생’이라 포장하여 앞에서는 고상한 척 민생과 협치를 말하면서 뒤로는 권모와 술수, 기만과 선동을 일삼는 발상은 너무나 구태스럽고 한심할 따름”이라면서 이 대표를 향해 “그래놓고서 영수회담은 하자고 애걸복걸하는 이중성에 기가 찰 뿐”이라고 직격했다.
민주당은 최근 ‘김건희 특검법’을 당론으로 발의한 데 이어 윤 대통령 탄핵론까지 꺼내 들었다. 당내 강경파인 정청래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한 라디오에서 “이러다가 (윤 대통령이) 임기는 다 채우겠느냐는 얘기를 한다”고 했고,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찬대 최고위원도 “윤 대통령 임기가 보장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한 바 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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