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페더러, 전격 은퇴 선언 "내 몸의 한계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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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가 저문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스위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페더러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음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레이버컵 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1년 반 사이에만 무릎 수술을 세 번 받고, 치료와 재활을 반복한 41세의 페더러는 결국 레이버컵을 끝으로 정들었던 코트와 작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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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 시대가 저문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1·스위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페더러는 지난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다음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레이버컵 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많은 분이 알고 있듯이 나는 지난 3년간 부상과 수술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경쟁력을 온전히 갖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나는 내 몸의 한계를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24년간 1500경기 이상을 뛰었고, 테니스는 내가 꿈꿨던 것보다 훨씬 더 관대하게 저를 대해줬다. 이제는 경력을 마무리할 때가 됐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했다.
페더러는 "내주 열리는 레이버컵은 남자프로테니스(ATP)에서 내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테니스를 하겠지만 그랜드슬램이나 투어에서는 경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더러너는 지난해 7월 윔블던 이후 무릎 부상 등의 이유로 1년 넘게 공식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당초 9월 레이버컵과 10월 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 바젤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1년 반 사이에만 무릎 수술을 세 번 받고, 치료와 재활을 반복한 41세의 페더러는 결국 레이버컵을 끝으로 정들었던 코트와 작별하기로 했다.
사진=AP/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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