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출근길 한마디] "신당역 살인사건 충격..법무부로 하여금 제도 보완"

최현욱 2022. 9. 1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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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6일 2호선 신당역에서 지난 14일 한 역무원이 자신을 스토킹하던 전 동료 역무원에게 살해당한 사건에 대해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법무부로 하여금 제도를 보완하게 해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오늘 아침 많은 언론 조간 기사에서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 보도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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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범죄 발붙일 수 없게 피해자 보호 만전
유엔총회서 복합위기 효과적 대응 방안 논의
한미·한일정상회담서 양국 현안 폭넓게 논의
이원석·한기정 임명, 청문회서 국민들이 역량 판단하셨을 것"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2호선 신당역에서 지난 14일 한 역무원이 자신을 스토킹하던 전 동료 역무원에게 살해당한 사건에 대해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며 "법무부로 하여금 제도를 보완하게 해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오늘 아침 많은 언론 조간 기사에서 신당역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 보도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 직원 전 모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께 신당역에서 1시간 10분가량을 머물며 기다리다 여자 화장실을 순찰하던 피해자를 뒤쫓아가 흉기로 살해했다. 전 씨는 피해자를 지속해서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던 중 1심 선고를 하루 앞두고 있었다.


윤 대통령은 "작년 스토킹 방지법을 시행했지만 피해자 보호가 미흡했다. 출장을 떠나기 전 법무부로 하여금 제도를 보완해 이런 범죄가 발붙일 수 없게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오는 18일부터 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 참석과 유엔총회 참석 등을 위해 영국과 미주로 순방을 떠나는 윤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의 논의 주제는 분기점의 순간, 분수령의 순간"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복합적 위기와 해결 방안 모색을 주제로 각국 정상과 외교 관계자들이 참여해 자기 의견을 발표도록 돼있다"라며 "이런 복합위기에 전세계가 유엔이라고 하는 시스템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 내다봤다.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에 나서는 윤 대통령은 연설문 내용에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 빠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데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을 지적한다기보다 기조연설에 많은 내용이 담길 것"이라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미정상회담과 한일정상회담이 각각 성사된 데 대해서는 "양국의 발전과 여러 글로벌한 이슈, 양국 현안 등을 폭넓게 논의할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이원석 검찰총장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할 방침인 윤 대통령은 "정부 구성이 많이 늦어졌다"며 "인사청문 과정에서 국민들이 이분들의 자질과 역량에 대해 판단하셨을 거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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