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비 피해 '지방·소하천 49곳' 신속 복구계획 수립

이영규 2022. 9. 1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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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가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가 생긴 관내 지방ㆍ소하천 49곳에 대해 신속 복구 계획을 수립했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 중으로 국비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사업비를 확보하는 즉시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빈틈없이 하겠다"며 "같은 피해가 반복해서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 공사에 만전을 기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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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 용인시가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가 생긴 관내 지방ㆍ소하천 49곳에 대해 신속 복구 계획을 수립했다.

앞서 이상일 용인시장은 지난 13일 관내 하천변 산책로를 신속하게 정비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용인시는 이에 따라 사업비 1억원 이상의 지방ㆍ소하천은 시청이, 사업비 1억원 미만의 지방ㆍ소하천은 3개구 구청에서 설계를 비롯한 공사를 맡도록 했다. 다만 피해가 컸던 수지구의 고기교 일대 동막천과 소하천 10곳은 공사 금액과 상관없이 시청에서 공사를 맡기로 했다.

시는 지방하천인 수지구 고기동 동막천 2개 구간과 수지구 고기동 장투리천, 장의천, 광교산천, 샘말천 등 소하천 10곳의 공사를 추진한다.

또 처인구는 포곡읍 신원리 신원천, 남사읍 북리 봉무천 등 지방하천 8곳과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삼파천, 처인구 모현읍 동림리 동산천 등 소하천 8곳을, 기흥구는 마북동 탄천, 영덕동 신갈천 등 지방하천 7곳과 지곡동 상동천 등 소하천 1곳의 공사를 맡는다. 수지구는 동천동 손곡천, 신봉동 정평천 등 13곳 지방하천의 공사를 추진한다.

이들 49곳의 지방ㆍ소하천에 복구에는 총 64억원이 투입된다. 이 가운데 일부는 재난지역 지정에 따라 국비가 투입된다. 나머지 비용은 도비와 시비로 충당한다.

시는 다음달 중으로 국비가 배정되면 즉시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이달 중으로 모든 하천에 대한 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시가 우선 조치한 임시 복구 시설물에는 공사 예정 안내 현수막을 부착해 주민들에게 복구 진행 상황을 알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 중으로 국비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사업비를 확보하는 즉시 공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빈틈없이 하겠다"며 "같은 피해가 반복해서 발생하지 않도록 복구 공사에 만전을 기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하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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