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2 신규 영웅 '키리코' 정보 공개.. 신규 한국 영웅 소식은?
오는 10월 5일(한국시간) 얼리 억세스(미리 해보기) 출시를 앞둔 블리자드의 신작 ‘오버워치2’에 ‘소전’과 ‘정커퀸’에 이은 3번째 신규 영웅이 공개됐다.
키리코는 여우신을 다루는 무녀와 닌자가 합쳐진 독특한 콘셉트의 캐릭터다. 집안 대대로 여우신을 모시는 가문에서 태어난 키리코는 할머니로부터는 여우신을 다루는 방법을, 어머니로부터는 검과 수리검, 표창 등을 다루는 닌자 체술을 익혔다. 이러한 특성이 반영돼 게임 내에서도 다재다능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것이 블리자드 측의 설명이다.
키리코는 기본공격으로 팀원에게 힐을 주는 부적을 날릴 수 있다. 부적은 날아가는 속도가 느리지만 유도 기능이 있다. 우클릭으로는 수리검을 던진다. 연사 속도는 느리지만 투척 속도가 굉장히 빠르며 적도 헤드샷 두 방에 쓰러뜨릴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또한 키리코는 텔레포트 스킬을 갖고 있다. 한 번밖에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함이 요구된다.
핵심 스킬은 ‘정화의 방울’이다. 키리코가 방울을 던지면 적중한 아군과 주변 팀원을 순간적으로 무적으로 만들어주고 힐밴을 비롯한 각종 디버프도 순식간에 치료해준다. 다만 쿨타임이 14초로 길고, 무적 시간도 1초가 채 안 될 정도로 짧기 때문에 정확한 타이밍에 사용해야 한다.
궁극기는 아군에게 각종 버프를 준다. 궁극기를 사용하면 여우신들이 앞으로 뛰쳐나가며 일본 사당의 관문이 생기고, 아군이 이를 지나게 되면 이동속도와 연사속도 등이 크게 증가한다.
아래는 키리코와 관련된 오버워치2 개발진들과의 일문일답이다.
Q. 카네자카 전장 출시 당시 하시모토 가문의 행패와 이에 대항하는 자경단과 아사의가문 관련 이야기가 언급된 바 있다, 키리코 설정은 그때 이미 완성되었나?
민경서 : 카네자카 전장 첫 디자인 이전부터 키리코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래서 카네자카 전장 곳곳에 키리코와 비슷한 그래피티나 그림들로 여러 이스터에그와 암시를 남겨뒀다.
Q. 키리코를 디자인하면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자 했는가?
피에로 에레라 : 가져가고자 했던 목표는 DPS와 지원형 영웅을 합쳐보는 것이었다. 에임이 좋다면 키리코가 굉장히 재밌을 것이다. 키리코의 보조 발사인 수리검은 적에게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 키리코는 또 힐을 비롯해 각종 유틸기를 많이 가지고 있다. 민첩하면서도 다재다능하다.
Q. 키리코는 기존 지원 영웅들의 진화형 같은 느낌이 든다. 다른 지원 영웅과 스킬 간의 밸런스는 어떻게 맞출 생각이며, 키리코 나름의 약점이 있는가?
Q. 힐밴 제거 기술이 처음 등장했다. 이런 디버프 해제 기술을 기획한 의도가 궁금하다.
피에로 에레라 : 오버워치 2에선 하드 카운터를 덜 만들고자 했다. 오버워치에서 ‘로드호그’ 선택 시 상대에 ‘아나’가 있는 경우엔 힐을 쓰지 못해 캐릭터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 할 수 없다. 이런 걸 키리코를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 키리코와 함께 쓰면 시너지가 더 날 것으로 기대한다.
Q. 하드카운터를 없애려고 했다는데, 정커퀸의 궁을 키리코의 일반 기술로 억제할 수 있다면, 그건 그것대로 하드카운터가 아닌가?
디온 로저스 : 사실 키리코는 하드카운터라기 보단 밸런스를 맞춰나갈 수 있는 캐릭터라고 본다. 무적효과가 있긴 하지만 지속시간이 짧고 쿨타임도 길다. 매우 빈번하게 사용하진 못할 것이다. 때문에 아나의 생체 수류탄도 여전히 충분히 강력한 무기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Q. 키리코의 성격과 외형 설정 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민경서 : 키리코는 할머니와 어머니의 철학과 영향을 받은 캐릭터다. 그런 의미에서 세계관의 큰 연결고리라 생각한다. 독립적이고 지적인 여성의 전통 가치를 잘 인지하고 존중하지만, 동시에 현대적 흐름에 맞게 진보해야 한다는 신념 또한 갖고 있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고민하는 캐릭터라 생각한다. 대사 중 ‘규칙을 지키면서 세계를 지키긴 어렵다’는 내용이 나온다. 자신만의 신념을 갖고 있으며 절대 선의 캐릭터는 아니다.
Q. 부산과 같은 한국 특화 맵 혹은 디바와 같은 한국 출신 영웅을 추가할 계획은 없는가
민경서 : 오버워치의 세계관을 굉장히 방대하게 그려나가고 있다. 많은 분들이 디바와 메카를 사랑해주고 계신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자리에서 자세한 이야기를 전할 수 없음을 양해 부탁드린다. 오버워치 세계를 펼쳐나갈 수 있는 여러 이야기를 준비하고 있다. 질문 주신 부분들이 추후 풀어나가고자 하는 여러 부분 중 하나라는 것은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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