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대고 마시기, 재활용 하기.. 페트병 생수가 위험할 때
강수연 헬스조선 기자 2022. 9. 16. 05:30

페트병에 든 물이 남았어도 다음날 마시지 않는 게 안전하다. 한국수자원공사 실험 결과에 따르면, 페트병 뚜껑을 연 직후에는 물 1mL당 세균 수가 한 마리였지만 한 모금을 마신 후엔 900마리, 하루가 지난 후엔 4만 마리가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먹기에 적합한 기준치 400배를 초과한 수다. 날이 덥거나 여름의 경우 세균이 100만 마리로 증식하는 데 약 4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오랜 기간 개봉하지 않은 생수도 주의해 마셔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변질될 수 있어서다. 물속 일부 미생물,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투과 물질, 고온이나 직사광선으로 인한 유해 물질, 악취 등이 작용해 변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와 관련한 감사원의 최근 감사 결과도 있다. 감사원의 '먹는 물 관리 실태'에 따르면 서울 시내 소매점 272곳 중 37%에 달하는 101곳이 페트병에 든 물을 야외 직사광선 환경에서 보관하는 등 유통과정에서 생수를 허술하게 관리하고 있었다. 고온이나 직사광선에 오래 노출된 페트병에 담긴 생수는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페트병에 든 물을 마실 때는 차라리 컵에 따라 마시는 게 좋다. 입을 댔다면 한 번에 다 마시고 하루가 지났다면 버려야 안전하다. 다 마신 페트병에 다시 물을 따라 재사용해 마시는 행동도 삼가야 한다. 유통기한도 꼭 지켜야 한다. '먹는물관리법'에서는 생수의 유통기한을 6개월로 보고 있다. 외국에서 수입되는 일부 생수는 최대 2년 정도 유통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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