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시대 목표 특화 정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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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쇼핑 중심의 서울 관광산업이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재편된다.
열기구 등 새로운 산업을 통해 한강과 산악, 도심을 아우르는 관광 특화 정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해외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목표로 민선 8기 관광산업의 청사진인 서울관광 활성화 계획(2022~2026)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한강과 도심, 등산, 야경 등을 관광 자원화하고 뷰티·미식 등 라이프스타일 체험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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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확충·첨단 마이스 환경 구축
공정 관광 등 4대 분야 17개 과제 설정
앞으로 쇼핑 중심의 서울 관광산업이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재편된다. 열기구 등 새로운 산업을 통해 한강과 산악, 도심을 아우르는 관광 특화 정책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해외 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목표로 민선 8기 관광산업의 청사진인 서울관광 활성화 계획(2022~2026)을 수립했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을 방문한 해외 관광객은 2019년 1390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직격탄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활성화 계획은 신규 관광콘텐츠 확충, 기업회의와 컨벤션 등 첨단 마이스(MICE) 환경 구축, 디지털 관광환경 혁신, 공정 관광 4대 분야의 17대 과제로 구성됐다.
우선 한강과 도심, 등산, 야경 등을 관광 자원화하고 뷰티·미식 등 라이프스타일 체험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한강 불꽃 축제를 서울페스타 등 주요 축제와 연계해 확대하고 드론 라이트 쇼를 신설한다. 한강에선 대규모 요가와 야경 투어,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서울 웰니스 관광 페스타’가 추진된다. 석양을 관광 포인트 삼아 다양한 명소와 인프라를 조성하는 ‘그레이트 선셋 한강 프로젝트’도 시작된다.
북악산 인왕산 북한산을 중심으로 등산 관광문화를 개발하고, 열기구를 통한 야경 체험장도 조성된다. 도심 광장에선 5월 전기차 경주대회인 ‘E-프리(Prix)’ 중심의 서울페스타가, 10월엔 한국문화축제와 연계한 관광대축제가 개최된다. 해외 고 소비층을 대상으로 한 프리미엄 관광을 육성하고 타깃 시장도 아시아·중동으로 다변화한다.
마이스 산업을 주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정보통신전시회(MWC) 같은 전문성을 가진 행사를 발굴한다. 관광 주류층으로 떠오른 MZ세대와 개별 관광객의 여행 편의를 높이기 위해 메타버스 도입,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관광 서비스 제공 등 디지털 관광환경을 혁신한다. ‘서울 365여행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 관광업체가 해외 여행사를 대상으로 직접 마케팅을 할 수 있는 환경도 조성키로 했다.
공정관광을 위해선 내년까지 ‘서울형 관광지표’를 개발해 품질 관리에 나선다. 관광산업의 성장 정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하고, 저품질·불량 상품은 단속을 강화해 퇴출한다.
최경주 관광체육국장은 “최근 한류 콘텐츠의 약진으로 대한민국과 서울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서울관광 생태계를 회복하고 글로벌 톱5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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