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피겨 간판' 유영 챌린저대회 쇼트 1위

권중혁 2022. 9. 16.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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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유영(수리고)이 올 시즌 첫 국제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유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US 인터내셔널 클래식 여자 싱글 쇼트에서 기술점수(TES) 32.21점, 예술점수(PCS) 30.96점을 받아 총점 63.19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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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이 지난 2월 15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국민일보DB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유영(수리고)이 올 시즌 첫 국제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에 오르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유영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US 인터내셔널 클래식 여자 싱글 쇼트에서 기술점수(TES) 32.21점, 예술점수(PCS) 30.96점을 받아 총점 63.19점을 기록했다. 자신의 쇼트 최고기록 78.22점보다 많이 떨어진 성적이지만 2위 일본의 가와베 마나(62.68점), 3위 미국의 오드리 신(61.16점) 등을 제치고 13명 중 1위를 차지했다.

챌린저 대회는 그랑프리 시리즈를 앞두고 선수들이 새 프로그램을 점검하는 대회다. 올해 초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6위에 오른 유영은 새 시즌 ISU 시니어 그랑프리 출전에 앞서 이번 대회에서 실전 감각을 점검한다.

새 쇼트 프로그램을 준비한 유영은 첫 점프로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이 아닌 더블 악셀을 선택해 수행점수(GOE) 1.06점을 안정적으로 획득했다. 하지만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 다운 그레이드(점프 회전수가 180도 이상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아 1.53점 깎였다. 이후 스핀과 스텝 시퀀스 동작은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유영은 경기 후 “최상의 경기력은 아니었다”면서도 “새 시즌 좋은 출발을 했다”고 말했다. 유영은 내달 28∼30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2차 대회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과 11월 11∼13일 영국에서 열리는 4차 대회 MK 존 윌슨 트로피에 출전할 예정이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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