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철벽 수비' 김민재 활약에.. 나폴리, 챔스리그 2연승

권중혁 2022. 9. 16.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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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또 한 번 철벽수비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민재가 활약하는 나폴리(이탈리아)는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3대 0으로 완파했다.

지난 10일 스페치아와의 세리에A 리그 경기에서 처음 휴식을 취한 김민재는 이날 선발로 복귀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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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2차전 레인저스에 3대 0
김민재, 풀타임 소화 평점 7.29점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가운데)와 레인저스 수비수 코너 골드슨이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공중볼 경합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한국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또 한 번 철벽수비를 선보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민재가 활약하는 나폴리(이탈리아)는 15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아이브록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3대 0으로 완파했다. 1차전에서 리버풀(잉글랜드)을 4대 1로 꺾은 나폴리는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를 사수했다.

나폴리는 후반 10분 레인저스의 제임스 샌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몰아쳤다. 후반 23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 첫 득점을 했고, 후반 40분에는 마티아스 올리베라와 패스를 주고받은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추가 골을 뽑아냈다. 후반 추가시간에 탕기 은돔벨레가 쐐기골을 넣으며 완승했다.

지난 10일 스페치아와의 세리에A 리그 경기에서 처음 휴식을 취한 김민재는 이날 선발로 복귀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상대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알프레도 모렐로스를 철벽 마크했다. 볼 경합 시 우위를 점했고, 모렐로스에게 볼이 연결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며 상대 공격진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후반 40분에는 왼쪽 측면 돌파로 득점에 간접 기여하기도 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 7.29점을 매기며 전체 8번째로 높은 평점을 줬다. 양팀 골키퍼를 제외하면 수비진 최고 평점이다. 이탈리아 현지 칼치오메르카토는 “모렐로스는 한국인을 상대로 볼경합에서 승리할 수 없었다”며 김민재를 극찬했다. 칼치오나폴리24는 “김민재는 방벽과도 같았다”고 표현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도 수비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스팔레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와 아미르 라흐마니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들이 많은 개인 경합에서 이겨 줬다”며 “그들 없이는 이길 수 없었다”고 말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노르웨이 폭격기’ 엘링 홀란은 환상적인 왼발 플라잉킥으로 결승골을 넣으며 친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울렸다. 맨시티는 UCL G조 2차전에서 홀란의 결승골로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요한 크루이프가 비슷한 골을 넣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홀란이 크루이프처럼 득점해 기쁘다”며 극찬했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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