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시안컵은 한국에서".. 유치 신청서 공식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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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15일 아시안컵 유치 신청서를 공식 제출하고, 정부 차원에서 대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가 이날 아시아축구연맹(AFC)에 '2023 AFC 아시안컵' 유치 신청서를 공식 제출함에 따라 관계 기관 등과 함께 대회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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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개최권 반납.. 카타르 등과 경쟁
내달 17일 새 개최지 최종 결정
한국이 15일 아시안컵 유치 신청서를 공식 제출하고, 정부 차원에서 대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축구협회가 이날 아시아축구연맹(AFC)에 ‘2023 AFC 아시안컵’ 유치 신청서를 공식 제출함에 따라 관계 기관 등과 함께 대회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1956년 창설된 아시안컵은 4년 주기로 개최되는 아시아 최고 권위 축구 대회다. 원래는 내년에 아시안컵을 개최키로 했던 중국이 지난 5월 코로나19를 사유로 개최권을 반납해 AFC가 새 개최지를 찾고 있다. 새 개최지는 내달 17일 최종 결정된다.
문체부와 축구협회에 따르면 이번 아시안컵 유치 경쟁국은 한국을 비롯해 카타르, 인도네시아 3개국이다. 처음에는 호주도 유치 의향을 보였지만 지난 2일 이를 철회한 바 있다.
정부는 올해 개최되는 월드컵의 최신 경기장 시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카타르가 유리한 장점을 가진 상황이지만 한국 또한 대회 흥행 측면 등에서 충분한 강점 요소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2002 한·일 월드컵 개최 당시 수백만명이 넘는 인원이 길거리 응원을 선보이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는 축구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로, 당시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물들이며 시작됐던 우리 응원 문화는 지금 월드컵에서 ‘팬 페스트(Fan Fest)’라는 이름으로 FIFA(국제축구연맹)가 주관하는 축제 문화로 자리 잡았다. 지금도 국가대표팀 경기의 관중 동원 효과는 다른 경쟁국에 충분히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체부는 특히 국민들의 뜨거운 축구 열기에 전 세계인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문화(K-Culture)가 결합한다면 아시안컵은 수많은 아시아인들에게 축구 경기와 함께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단순한 축구 대회를 넘어 축구 축제로서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63년 만에 아시안컵을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축구협회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 기관과 힘을 합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30일 축구협회가 AFC 측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이후 국제행사 심사 승인, 국무회의 의결 등 필요 절차를 신속히 완료했고 관계부처, 개최 예정 지자체 등과 함께 대회 유치 준비 상황을 계속 점검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현장실사에도 협력 대응하면서 정부와 지자체의 강력한 지원 의지, 단순 축구 대회가 아닌 축구 축제로 만들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실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축구협회와 유관 부처, 외교와 소통 분야의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2023 아시안컵 유치 전략 특별전담팀(TF)’을 중심으로 유치 동향을 수시로 점검하는 한편, 지역별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수립하고 범정부 차원의 유치 활동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문체부 담당자는 “아시안컵을 한 단계 더 도약하게 할 새로운 대회 비전,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대한민국의 개최 역량은 충분한 강점 요소”라며 “여기에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이 더해진다면 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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