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확산 탄력 받는다..내년 예산 9743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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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도 콘텐츠 분야 예산을 9743억원으로 편성했다.
가장 많은 예산이 편성된 전략은 한류 콘텐츠 기반 조성(2272억원).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지식재산(IP) 보유 기업을 육성한다.
한류 콘텐츠 대표 분야 집중 육성에는 1882억원을 투입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기획개발부터 제작, 해외 진출까지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의 전주기를 짜임새 있게 지원해 문화매력국가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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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영상콘텐츠 제작 전주기 짜임새 있게 지원
해외거점도 다섯 곳 더 늘려..코로나19 사업은 종료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도 콘텐츠 분야 예산을 9743억원으로 편성했다. 전체 예산 6조7076억원의 14.5% 규모다.
문체부는 K-콘텐츠의 전 세계 확산에 주안점을 두고 네 가지 전략을 추진한다고 15일 발표했다. ▲콘텐츠 기반 조성 ▲콘텐츠 대표 분야 집중 육성 ▲콘텐츠 매력 발산 ▲콘텐츠 신시장 개척 등이다. 세부 과제 열네 개를 실행해 콘텐츠 매출액 약 153조원, 수출액 166억달러(약 23조1000억원), 일자리 68만 개를 달성할 계획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편성된 전략은 한류 콘텐츠 기반 조성(2272억원). 정책금융 지원을 통해 지식재산(IP) 보유 기업을 육성한다. '위풍당당콘텐츠코리아 펀드' 출자금을 2200억 원으로 늘리고,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하는 이차보전사업을 확대해 콘텐츠 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어준다. 문체부 관계자는 "우리 기업이 IP를 확보하도록 콘텐츠 IP 펀드, 유니콘 펀드, 엠앤에이 펀드, 밸류 펀드 등 투자 펀드 여섯 개를 4666억원 규모로 조성한다"고 말했다.
한류 콘텐츠 대표 분야 집중 육성에는 1882억원을 투입한다. 대표 분야인 K-팝, 게임, 영화, 웹툰, 드라마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최근 3년간(2017~2020년) 연평균 수출액이 24.1%로 성장한 방송영상콘텐츠다. 올해보다 767억원 많은 1228억원이 책정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기획개발부터 제작, 해외 진출까지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의 전주기를 짜임새 있게 지원해 문화매력국가를 만든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매력 발산에는 713억원이 배정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 비즈니스센터 등 해외거점을 열 곳에서 열다섯 곳으로 늘리고, 한류의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활용하는 '한류 연계 K-브랜드 협업 사업'을 본격화한다.
신시장 개척에는 1255억원이 투입된다. 실감콘텐츠 중소기업의 제작을 지원하고, 관련 국제 행사를 개최한다. 아울러 메타버스용 IP 확보, 실연·가상 공연환경 조성 등 문화기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한다.
한편 문체부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맞춰 영화·대중음악 분야에 지원해온 코로나19 관련 사업을 종료하고 효율적인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유사 사업도 통합했다고 전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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