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같이 키운 벼 갈아엎은 경남 농민들 "쌀값 안정 근본대책 마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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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민들이 추수를 앞두고 자식같이 키운 벼를 갈아엎었다.
15일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함안군 가야읍 묘사리에 소재한 한 논에서 트랙터로 갈아엎고 대정부 투쟁을 선포했다.
조병옥 전농부경연맹의장은 "우리 농업을 무시하고 농민들의 절규를 외면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며, 근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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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농민들이 추수를 앞두고 자식같이 키운 벼를 갈아엎었다.
15일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은 함안군 가야읍 묘사리에 소재한 한 논에서 트랙터로 갈아엎고 대정부 투쟁을 선포했다.
이들은 "쌀값은 농민들의 목숨값이며, 식량주권의 위기는 대한민국의 위기이다. 45년 만에 최대로 폭락한 쌀값 앞에 농민들은 쌀농사를 포기하는 것이 차라리 낫겠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그러면서 "농민들의 쌀값 대책 촉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외국 농산물을 무차별 수입하여 농산물 가격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쌀값 대폭락은 정부의 책임이다고 주장했다.
전농 부경연맹은 "정부가 쌀값 결정권을 완전히 시장에 넘기고 사후약방문식으로 대처하기 때문이다. 수입쌀에 대해서는 수입량과 판매가격을 정부가 통제하면서 국내 쌀의 생산량과 가격은 시장에 방치하는 이중적 태도를 고치지 않는 한 쌀값을 안정시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병옥 전농부경연맹의장은 "우리 농업을 무시하고 농민들의 절규를 외면하는 윤석열 정부를 규탄하며, 근본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함안=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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