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매체 “中 국가부주석 왕치산, 英 여왕 장례 참석할 것”

이해준 2022. 9. 15.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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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왕치산 국가부주석이 12일 주중 영국대사관을 찾아가 엘리자베스 여왕의 죽음에 애도를 표했다. 신화=연합뉴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소식통은 왕 부주석이 장례식 하루 전날인 오는 18일 런던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는 왕 부주석이 지난 12일 베이징 주재 영국대사관으로 조문을 가 조문록에 서명하고 여왕의 초상화 앞에서 묵념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9일 찰스 3세에게 조전을 보내고, 이튿날에는 국왕에 오른 것에 대해 축전을 보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아직 여왕의 장례식에 조문 대표단 파견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시 주석은 올해가 중국과 영국이 대사급 외교 관계를 수립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양국의 친선을 도모하고 세계 평화와 발전에 함께 기여하자는 뜻을 밝혔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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