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호 전남도의원 "반독재 투쟁 월파 서민호 선생 재조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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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독립과 반독재 투쟁에 앞장선 월파 서민호 선생의 업적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신민호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6)은 제365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월파 서민호 선생의 업적과 기념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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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자주독립과 반독재 투쟁에 앞장선 월파 서민호 선생의 업적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신민호 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순천6)은 제365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월파 서민호 선생의 업적과 기념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신 의원은 “월파 서민호 선생은 시대적 사명을 피하지 않고 항거한 전남의 대표 인물이다”며 “일제강점기에는 독립운동을, 해방 후엔 독재정권에 맞서 민주화운동을 이끌었고 냉전 이데올로기가 엄혹한 시기에는 가장 먼저 남북교류를 주장한 선봉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월파 선생은 국가 폭력의 진실 규명을 위해 목숨을 걸고 거창양민학살사건과 국민방위군 사건을 폭로했다”며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서까지 굴욕적인 한일협정 비준을 반대하며 끝까지 투쟁한 민족자존을 추구하는 정치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남북한 서신 교환과 언론인·체육인 교류를 주장하다 옥고를 치렀고, 정계 은퇴 후 통일문제연구협회를 만들어 통일의 길을 모색했다”고 강조했다.
월파 서민호 선생은 해방 이후 초대 광주시장과 7대 전남도지사를 역임했으며 2·5·6·7대 4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UN 총회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석했다.
또 벌교에서 민족교육기관인 ‘송명학교’를 운영했고, 해방 이후 전남도지사 시절에는 민립 조선대학교를 세우는 데 크게 기여했다.
신민호 의원은 “월파 선생에 대한 기념사업과 학술 연구는 부진하고 고흥·보성·광주·순천에 남은 자취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있다”며 “2023년 월파 선생 탄생 120주년을 맞아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재조명할 수 있는 기념사업을 펼쳐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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