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은 안 가지, 레알이면 몰라도" 선배 주장
최근 해리 케인(29·토트넘)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화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3일(한국시간) “케인과 뮌헨은 이미 논의를 시작했다. 뮌헨과 찰리 케인(케인의 에이전트)이 접촉했다”고 전했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뮌헨 내부 소식을 잘 알기로 유명하다.
케인은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맨체스터 시티와 강력히 연결됐다. 케인은 공개적으로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며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토트넘의 동행 의지가 강해 ‘빅 딜’은 성사되지 않았다.
2021~22시즌을 토트넘에서 보낸 케인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휘하에서 만족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을 리그 4위로 마감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며 케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물론 이적 가능성은 충분하다. 케인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4년 6월까지다. 토트넘이 케인과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이적료를 받고 매각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뜻이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배이자 전문가로 활동 중인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케인의 뮌헨행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케인은 앨런 시어러의 골 기록을 깨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내가 이 일(뮌헨 이적)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없는 유일한 이유”라며 입을 뗐다.
케인은 그동안 시어러의 EPL 최다골 기록(260골)을 넘어서고 싶다고 했다. 아그본라허는 “만약 케인이 그 기록을 깼다면 나는 (이적을) 이해할 수 있다”며 “토트넘은 현재 좋은 팀이며 UCL에 참가한다. 그가 왜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가고 싶어 할까?”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그는 “솔직히 (분데스리가는) 프리미어리그보다 경쟁이 치열한 리그는 아니다. 나는 케인이 그곳에 가길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만약 레알 마드리드였다면 득점 기록을 희생할 수 있겠지만, 분데스리가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리그를 두고 봤을 때, 뮌헨보다 레알이 더 매력적인 선택지라는 게 아그본라허의 주장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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