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핑 대표팀, 3년 만에 세계선수권 출전
서핑 국가대표팀이 3년 만에 세계선수권 무대에 선다.
송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서핑 국가대표팀은 17일(한국시각) 개막하는 2022 국제서핑협회(ISA)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헌팅턴 비치로 이동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헌팅턴 비치는 미국 서핑의 심장 같은 곳으로 매년 US 오픈이 열리는 장소다.
이번 대회는 25일까지 이어지며 51개국 247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남자부와 여자부 숏보드, 그리고 단체전까지 세 종목이 치러진다. 한국은 남녀 각각 3명(임수현·설재웅·원동진·이나라·임수정·홍수옥)을 파견했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서핑선수권은 1964년 오스트레일리아 맨리에서 첫 대회가 열렸고, 1996년부터는 월드서핑게임즈란 이름으로 바뀌어 치러졌다. 2013년부터는 매년 개최됐다. 한국은 2017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대회에 처음 참가해 단체전 33위를 기록했다. 2019년 미야자키(일본) 대회에선 29위에 올랐고, 2020년엔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지난해 엘살바도르 대회는 코로나 위험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서핑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남·녀 개인전에 2개의 금메달이 걸린다. 특이하게도 프랑스 본토가 아닌 태평양에 위치한 타히티에서 열린다. 파리에서는 1만5800㎞ 떨어져 있다. 서핑의 발상지인 테아후푸에서 올림픽 경기가 열린다.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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