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자퇴→최연소 라이트급 챔피언' 박시원 "누구든 압도적으로 이기겠다"
박시원(20·카우보이MMA)의 격투기 인생은 소용돌이였다. 그는 로드FC 챔피언이 되겠다는 꿈을 갖고 고등학교를 자퇴했다. 어머니의 권유가 큰 힘이 됐다. 그는 "어머니가 '어차피 운동을 진지하게 하는 것이지 않나. 차라리 검정고시를 보고 그 시간에 운동을 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라며 용기를 복돋워주셨다. 그래서 (자퇴를) 결심했다"며 자퇴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아들을 둔 어머니 입장에서도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하지만 '열린 마인드'가 통했다. 아들의 꿈을 응원했다. 꿈을 위해 과감하게 도전하고 노력한 박시원은 블렛 친군, 박찬수, 김태성 등의 강자를 꺾으며 성장했다. 마침내 지난 7월 23일 박시원은 박승모를 1라운드 4분 1초 만에 무너뜨리고 로드FC 최연소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박시원은 “자퇴를 함으로써 다른 팀도 가보고 운동에 더 집중을 할 수 있었고, 그래서 더 일찍 챔피언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자퇴를 안 했으면 ‘21살에 챔피언은 못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정상의 자리에 오른 계기를 전했다.
이어 박시원은 “사실 지금 운동하는 걸 생각해보면 예전에 시합 나갈 때는 ‘어떻게 그렇게 운동하고 그런 자신감으로 나갔지’라는 생각들이 든다”며 “예전에는 ‘근자감(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내가 어떻게 지지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그래서 항상 열심히 했던 것 같다.”고 그동안의 노력을 밝혔다.
박시원의 목표와 꿈은 끝나지 않았다. 1차 타이틀 방어전 상대로 여제우를 언급했던 박시원은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 경기 때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여제우 선수든 일본 선수든 압도적으로 이기는 모습들을 보여 드릴 테니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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