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항공우주청 설치 준비 '속도전'

대규모 행정복합타운 조성 계획 논의도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 실무 TF 회의가 경남 사천시청에서 열렸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경남 사천시에 세워질 항공우주청 설치 실무 TF 회의가 15일 사천시청에서 열렸다.

경상남도와 사천시는 국정과제에 포함된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의 조속하고 성공적 이행을 위해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31일 개최된 첫 회의 이후 세 번째 열린 실무회의에는 경남도와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등 12개 기관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항공우주청 조기 설치를 위한 홍보방안 등 설치 준비를 위한 전반적인 사항이 논의됐고 정부 동향이 공유됐다.

모인 이들은 입지 여건 분석, 정주 여건 개선방안 등 항공우주청과 연계한 도시발전 전략 내용이 담길 항공우주청 설립 관련 용역 추진계획에 대한 의견을 중점적으로 나눴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항공우주청 설립의 실질적인 파급효과를 위해 항공우주청을 중심으로 대규모 주거, 상업공간이 포함된 신도시 개념의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련 연구시설 및 기업 등의 추가 입주를 유도하고 종사자들의 거주 편의를 더할 방침이다.

공동위원장인 조여문 경남도 항공우주산업과장은 “항공우주청의 조기 설립을 위해서는 도민의 단합된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전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는 정책 포럼을 개최하고 지면광고 및 SNS 등 온·오프라인 매체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