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 영입하라는 조언 들을 걸..리버풀·아스널의 속앓이

권동환 기자 2022. 9. 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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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엘링 홀란이 맹활약하면서 그를 영입하라는 조언을 무시한 클럽들의 속앓이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과거 홀란이 몸담았던 노르웨이 클럽 몰데 FK의 전 수석 스카우터 존 비크는 디 아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리버풀과 아스널을 포함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에게 홀란을 영입하라고 조언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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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최근 엘링 홀란이 맹활약하면서 그를 영입하라는 조언을 무시한 클럽들의 속앓이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과거 홀란이 몸담았던 노르웨이 클럽 몰데 FK의 전 수석 스카우터 존 비크는 디 아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리버풀과 아스널을 포함한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에게 홀란을 영입하라고 조언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클럽들에게 '홀란은 단순히 신체 조건만 좋은 타깃형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홀란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선수'라고 주장했지만 그들의 생각을 바꾸는데 실패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버풀과 아스널은 홀란을 영입할 수 있었지만, 두 팀을 포함해 많은 클럽들이 우수한 신체 조건에만 집중했고, 홀란이 갖고 있는 다른 장점들을 보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제 우리는 홀란이 갖고 있는 장기들을 모두 잘 알게 됐다"라며 "아마 수많은 클럽들이 어째서 기회가 있었을 때 홀란을 영입하지 않았는지 스스르를 자책할 것"이라며 의기양양했다.

2017/18시즌 만 18세 어린 나이에 몰데에서 30경기 16골을 터트린 홀란은 이후 오스트리아의 RB 잘츠부르크에 합류했고, 2019/20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8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잘츠부르크를 떠나 분데스리가의 강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홀란은 89경기에서 86골 23도움을 기록하며 자타 공인 월드 클래스 공격수로 등극했고, 2022/23시즌부터는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게 됐다.

새로운 팀과 리그에 합류하게 된 홀란에게 적응기는 필요 없었다. 홀란은 이번 시즌 9경기에서 13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모두 득점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홀란이 활약하면 활약할수록 유망주 시절의 홀란을 영입할 수 있었던 기회를 마다한 클럽들의 아쉬움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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