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문화로 여는 무형유산영상축제.. 대면 행사로 관객 맞이한다

이선필 2022. 9. 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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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 산하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이 국내 유일의 무형유산영상축제(International Intangible heritage Film Festival, IIFF)를 오는 16일부터 개최한다.

한편 제9회 무형유산영상축제는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상영을, 23일부터 25일엔 대면 행사로 채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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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통해 영화 상영, 오프라인 행사는 23일부터

[이선필 기자]

 
 제9회 무형유산영상축제 포스터.
ⓒ 국립무형유산원
 
문화재청 산하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이경훈)이 국내 유일의 무형유산영상축제(International Intangible heritage Film Festival, IIFF)를 오는 16일부터 개최한다.

올해로 9회째인 이번 행사의 주제는 음식문화다. 국립무형유산원 측은 "음식문화는 단순히 먹고 마시는 걸 넘어 만들고 나누는 모든 과정에 문화적 의미가 담긴 대표적인 무형유산"이라며 "지역과 나라마다 고유의 음식문화가 있어 그 공동체를 대표한다"고 주제 선정 취지를 밝혔다.

이에 영화제에선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곳곳의 음식문화를 소재로 한 영상과 관련 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작은 <평양랭면>이다. 더불어 벨기에 맥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람빅, 시간과 열정의 맥주>, 멕시코 전통 요리를 소재로 한 <다이애나 케네디: 과카몰리 철학>, 무형유산원 아카이브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된 <제주 떡 우주로 빚다> 등 총 18개국 32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음식문화 외에도 여러 무형유산의 가치를 담은 작품들도 소개된다. 영국 더럼 지역 탄광의 역사를 음악과 영상으로 표현한 <광부들의 찬가>, 스위스 시계 제작 공예를 담은 <시계공장의 아나키스트(2022)> 등이다. 폐막작은 세상에서 사라져 가는 안데스 아이마라족을 조명한 팩션극 <영원, 위나이파차>다. 해당 작품은 아이라마족 언어로 만들어진 최초의 영화기도 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관통하며 올해엔 다채로운 오프라인 행사도 마련됐다. 24일(토)엔 국립무형유산원 중정에서 영화 <된장>이 상영되는데, 상영에 앞서 된장과 영화 관련 토크 프로그램과 장 담그기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제9회 무형유산영상축제는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상영을, 23일부터 25일엔 대면 행사로 채워진다.

온라인 상영 플랫폼은 네이버 TV(tv.naver.com/iiff2020)다. 온라인 상영과 대면 행사는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단 일부 프로그램은 좌석 제한으로 사전 신청(공식 누리집 iiff.iha.go.kr 및 페이스북, 인스타 '국립무형유산영상축제' 계정)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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