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케이 "2차전지 생산 능력 증설"..주가 12% 급등
15일 디에스케이는 전 거래일보다 12.46% 상승한 6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30% 오른 793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했다.
디에스케이는 전기차용 2차전지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2차전지 장비의 수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 화성 우정읍 공장 부지와 건물을 취득했다. 이번에 취득한 공장은 토지 1만3514㎡(4088평), 건물 5369㎡(1624평)로, 취득금액은 103억5000만원이다.
디에스케이는 이번 신규 공장취득을 계기로 2차전지 관련 생산능력(CAPA)을 기존 대비 200% 증설할 계획이다. 디에스케이는 해당 공장을 전기차용 2차전지를 비롯해 각종 2차전지 관련 장비 생산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는 앞서 지난해 8월 165억원에 이어 올해 9월 5일에도 296억원 규모의 2차전지 제조 장비를 수주한 바 있다.
디에스케이 관계자는 "지난해 최초로 수주한 2차전지 장비의 납품 과정에서 해당 분야 기술력을 인정받아 최근 대규모 추가 수주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연내 추가 신규 수주가 예상되는 만큼 CAPA 증설, 인력 충원 등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2차전지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캐시카우 사업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장비 분야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규사업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차전지 외에도 모바일 로봇 물류 장비와 레이저 광학 모듈을 활용한 검사 장비 분야에서도 조만간 가시적인 수주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에스케이는 지난 6일 2차전지 장비를 비롯한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디에스케이는 증권사 위탁방식으로 올해 12월 6일까지 2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장내 매수할 계획이다.
[신지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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