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매체, '최악의 결정력 1위'로 손흥민 지목 "더 이상 뺄 수 없는 선수 아니다"

윤효용 기자 2022. 9. 1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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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지 못한 손흥민이 기대득점 대비 가장 결정력이 좋지 않은 선수로 꼽혔다.

 이 매체가 분석한 손흥민의 기대 득점은 1.9골이지만 실제 득점은 없었다.

 지난 시즌 23골을 넣으며 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이 부진하자, 현지 매체들도 일제히 우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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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지 못한 손흥민이 기대득점 대비 가장 결정력이 좋지 않은 선수로 꼽혔다. 


영국 '풋볼365'는 15일(한국시간) 슈팅 수 대비 득점이 없는 선수들의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 통계에서 손흥민이 1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 매체가 분석한 손흥민의 기대 득점은 1.9골이지만 실제 득점은 없었다. 이어진 코멘트는 "지난 시즌 골든 부츠 위너는 종이로 된 신발을 신고 있다. 17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다. 그는 더 이상 빼지 못하는 선수가 아니다. 휴식이 필요할 것"이었다. 


손흥민의 무득점이 길어지고 있다. 리그 개막 후 8경기를 치렀지만 1도움만 기록했을 뿐 아직 득점이 없다. 지난 14일 스포르팅CP를 상대로 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도 침묵했다.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빼고 데얀 쿨루세프스키를 투입하는 결정을 했다. 


지난 시즌 23골을 넣으며 EPL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이 부진하자, 현지 매체들도 일제히 우려를 드러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골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골을 넣은 건 지난 6월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그의 높은 수준을 생각해보면 뭔가 이상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입장에서 우려되는 부분은 골에 대한 기여도만은 아닐 것이다. 근면 성실 측면에서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의구심을 전했다. 


침묵이 계속 되자 주전 기용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콘테 감독 역시 최근 기자회견에서 "로테이션은 모든 선수들이 받아들여야 한다"며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려면 오랜 습관을 바꿔야 한다. 선수가 지금 상황에 안주해선 안 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결국 해결책은 득점이다. 손흥민, 케인이 이끌던 공격 구도에서 이제는 히샬리송, 쿨루세프스키도 합류했기 때문에 전술의 변화는 어쩔 수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는 7시즌 동안 매번 시련을 이기고 발전했다. 손흥민의 성향상 첫 골만 나오면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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