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이 기부하며 보존 당부..조선시대 '활옷' 뭐기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적인 K팝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김남준·28)이 조선 시대 활옷을 보존하고 복원하는 데 힘을 보태 달라며 1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외소재문화재단은 RM이 지난해 9월 1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국외소재문화재의 보존 및 복원을 위해 1억원을 추가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활옷 유물 보존 처리 과정 거쳐
내년 국립고궁박물관서 대중에 공개
세계적인 K팝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리더 RM(김남준·28)이 조선 시대 활옷을 보존하고 복원하는 데 힘을 보태 달라며 1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외소재문화재단은 RM이 지난해 9월 1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국외소재문화재의 보존 및 복원을 위해 1억원을 추가 기부했다고 15일 밝혔다.
재단은 RM의 지난해 기부를 토대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LACMA)과 함께 이 미술관이 소장 중인 조선 시대 활옷을 보존 처리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활옷은 조선 시대 공주나 옹주가 왕실의 가례(嘉禮)에 입던 대례복이었다. 이후 민간으로 널리 전파되면서 혼례 때 신부가 입는 예복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국내 30여점, 국외 10여점 등 전 세계적으로 40여점이 남아있다.
RM이 지원한 활옷은 20세기 초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한 미술품 수집가가 1939년 기증했다. 비단에 화려한 자수들이 수놓아져 있고, 형태나 색감 등 보존상태가 양호해 문화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재단은 “유물 보존처리에는 5개월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중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대중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4년 LACMA에서 전시할 계획이다.
RM은 이번엔 전 세계에 한국 회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사용해 달라며 국외소재문화재 활용 분야에 추가 지원했다.
재단은 회화 분야 전문가를 통해 작품 선정을 의뢰하고 소장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전 세계 주요 박물관과 미술관에 산재한 ‘한국 회화작품 명품’ 도록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도록의 판매 여부나 향후 활용 방안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재단은 “2013년부터 현재까지 ‘국외소재문화재 보존·복원 및 활용 지원 사업’을 통해 총 8개국 20개 기관에 소장된 104점의 국외소재문화재를 보존 처리해 현지에서 전시되거나 활용되도록 했다”며 이어 “RM과 함께 국외 한국문화재 보존과 활용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더욱 퍼지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광주 모 호텔 마약 커플 검거…마약류 밀수입 잇따라
- “내가 안했어요” 뉴질랜드 가방 속 아동 시신 친모, 혐의 부인
- 신당역 역무원 살해범, 피해자 스토킹으로 재판 중이었다
- 신당역 女역무원 살해 30대… “흉기 준비, 샤워캡 쓰고 범행”
- ‘뉴질랜드 가방 시신’ 어머니 추정 여성, 울산서 검거
- 승마장 교관 폭행한 간부…“걷어차고 때리고 무릎꿇려”
- 형수도 횡령 공범? “박수홍 통장서 매일 800만원 인출”
- 배변 실수 속옷을 애 얼굴에… ‘X싸개 참교육’ 영상 올린 교사
- 가발, 女속옷…여장하고 여탕 들어가 50분 머문 20대男
- 이상보 “‘마약 배우’ 오명 견디기 힘들어…명예회복할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