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英여왕 장례식, 유엔 기조연설 이어 정상회담까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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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5박 7일간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에 나선다.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 일본과 각각 양자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마지막 순방국인 캐나다에서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오는 18~24일 진행되는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일정을 소개하며 "유엔총회에서 한미정상회담과 한일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해놓고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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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8일부터 5박 7일간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에 나선다. 영국에서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고 뉴욕으로 이동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다. 유엔총회를 계기로 미국, 일본과 각각 양자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마지막 순방국인 캐나다에서도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오는 18~24일 진행되는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일정을 소개하며 "유엔총회에서 한미정상회담과 한일정상회담을 하기로 합의해놓고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빡빡한 일정 때문에 30분 남짓한 시간 동안 얼굴을 마주 보고 진행하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미정상회담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 후 4개월 만으로 한일정상회담은 지난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양자회담을 한 이후 2년 10개월 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지난 정상회담 이후 관계 부처가 발전시켜온 이행방안을 구체화하고 더 중요한 문제는 정상이 다시 식별해 공감을 이루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고 한일정상회담에 대해서는 "서로 이번에 만나는 것이 좋겠다고 흔쾌히 합의됐다"며 "어떤 이야기를 할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엔총회에서는 첫날인 20일(이하 현지시간) 10번째 순서로 연설에 나선다. 유엔총회 방문의 키워드는 자유연대, 경제안보, 기여외교다. 김 차장은 "이번 전체 순방 일정을 관통하는 3가지 키워드는 자유를 글로벌 사회에서 폭넓게 연대하고 경제안보를 확충하면서, 앞으로 전방위 분야에서 기여외교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만남도 예정됐다. 이 자리에서는 북한 문제를 비롯한 지역·국제 현안과 한·유엔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갖는다. 정·재계 학계 인사들과 만남, 동포들과의 만남도 이어진다. 21일 저녁에는 미국 자연사박물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이어 한국 스타트업 기업의 미국 진출과 미국 기업의 한국 유치를 목적으로 한 한미스타트업 써밋이 계획됐다.
22~23일 캐나다에서는 최대 경제도시이자 AI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토론토를 방문해 세계적 AI석학과 대담을 갖는다. 오타와에서는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이 예정됐다. 지난 6월 나토정상회담 계기로 열린 한-캐나다 정상회담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이다. 양측은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전략적 파트너십 심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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