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최대어' 김서현 전체 1순위..좌완 유망주 윤영철은 KIA행
충암고 윤영철, '좌완 왕국' KIA행
서울고 김서현(18)이 10년 만에 재도입된 전면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에 지명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3 KBO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1라운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 이글스는 예상대로 김서현을 선택했다. 정민철 한화 단장은 "간단하게 말해 야구를 잘하는 선수라서 뽑았다. 성숙한 자세로 야구를 대하는 선수다. 프로 무대에 빠르게 적응할 것 같다"며 김서현을 지명한 배경을 전했다.
우완 스리쿼터형 투수인 김서현은 역동적인 투구 자세로 최고 구속 156㎞/h까지 찍히는 강속구를 뿌린다. 올해 등판한 18경기에서 55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1.31을 기록했다. 삼진 72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20개만 내줄 만큼 안정감 있는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올해는 1차 지명 제도가 폐지되면서, 2012년(2013 드래프트) 이후 10년 만에 전면 드래프트로 실시됐다. 10개 구단은 연고 지역과 상관없이 선수를 지명할 수 있었다.
당초 전체 1순위는 덕수고 우완 투수 심준석이 유력했다. 그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선택하며 KBO 드래프트 참가를 포기했고, 김서현이 최대어로 떠올랐다. 2021 1차 지명에서도 '파이어볼러' 문동주를 선택한 한화는 김서현까지 품었다.
전체 2순위 지명권을 갖고 있던 KIA 타이거즈는 좌완 투수 윤영철(18·충암고)을 지명했다. 장정석 KIA 단장은 "고교 시절 보여준 윤영철의 퍼포먼스를 고려하면 상위 라운드 지명이 당연했다. 스카우트팀의 의견은 만장일치였다"고 전했다.
운영철은 2학년이었던 지난해 충암고의 메이저 대회(대통령배·청룡기) 2관왕을 이끌며 잠재력을 증명했다. 올해는 15경기에서 13승 2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했다. KIA 마운드는 양현종·이의리·김기훈·최지민 등 기량과 잠재력이 뛰어난 좌완 투수들이 많다. 또 한 명의 유망주가 가세했다.
올해 출전한 타율 0.565를 기록한 휘문고 내야수 김민석(18)은 전체 3순위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심준석·김서현·윤영철만큼 주목받은 경남고 투수 신영우는 4순위로 NC 다이노스의 지명을 받았다. 키움은 투수와 포수를 모두 맡을 수 있는 김건희(18·원주고)를 뽑았다. LG 트윈스도 타격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는 포수 김범석(18·경남고)을 선택했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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