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베스트셀러] '역행자' 1위..'아버지의 해방일지' 판매량 20배 증가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예스24 9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라이프해커 자청의 인생 역주행 공략집 '역행자'가 차지했다. 지난 7월 3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역행자'는 10만 부 기념 페이크 에디션을 선보이는 등 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가며 두 달여 만에 1위를 되차지했다.

2위는 힘겨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이웃들의 삶을 따뜻하게 위로하는 소설 '불편한 편의점 2'가 차지했다. 영웅이 아닌 청년 안중근의 뜨거웠던 시간을 그린 소설 '하얼빈'은 3위에 올랐고 정지아 작가가 선보인 32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는 4위를 기록했다. 예스24의 집계 결과 9월2일 출간된 '아버지의 해방일지' 판매량은 출간 첫 주 대비 둘째 주 약 2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050 구매자 비율이 81.1%로 압도적인 점도 눈에 띈다. 신간과 함께 호평을 이어 가고 있는 '불편한 편의점'은 5위에 자리했다.

자기계발 분야 스테디셀러 두 권이 꾸준한 인기다. 10위에 오른 '원씽 THE ONE THING'은 2013년 출간된 책으로 복잡한 세상 속 멀티태스킹의 허상과 단순함의 힘을 역설한다. 2016년 출간 이후 100쇄를 돌파하며 긴 시간 사랑받고 있는 '그릿 Grit : 100쇄 기념 리커버 에디션'은 11위에 올랐다. 재능이나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과 끈기의 힘을 상기시키는 책이다.

신간 만화들도 관심을 모은 한 주였다. K-POP에 빠진 조폭 아저씨의 덕질 생활을 주제로 한 야츠다 테키의 '야쿠자의 덕질 1'이 14위에 올랐고 네이버웹툰 히트작 '호랑이형님'의 단행본 '호랑이형님 1~3 세트'가 예약 판매로 17위를 차지했다.

eBook 분야에서는 매달 주목해야 할 젊은 작가를 소개하는 예스24 '최근담' 시리즈 신간인 한정현 작가의 소설 '가장 매혹적인'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지아 작가의 신작 소설 '아버지의 해방일지'가 2위에 올랐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