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기시다 총리 첫 독대.. 한일 정상회담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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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을 계기로 미국, 일본과 각각의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처음으로 양자회담을 갖게 됐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일정을 소개하면서 "유엔총회에서 한미, 한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하고 시간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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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을 계기로 미국, 일본과 각각의 양자 정상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처음으로 양자회담을 갖게 됐다. 한일 정상의 양자회담은 2019년 12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의 만남 이후 2년10개월 만에 성사됐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일정을 소개하면서 “유엔총회에서 한미, 한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하고 시간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미 정상의 양자회담은 지난 5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 때 이뤄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의 집권 후 용산으로 옮긴 대통령 집무실의 첫 외빈이 됐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집권 후 한일 정상회담은 없었다. 지난 6월 스페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에서 기시다 총리와 대면했지만, 공식적인 양자회담을 갖지는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의 양자회담의 성사 과정에 대해 “서로 이번에 만나는 것이 좋겠다고 흔쾌히 합의됐다.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24일 영국, 미국, 캐나다 순으로 국외 순방에 나선다. 오는 18일 전용기편으로 영국 런던에 도착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다. 찰스 3세 신임 영국 국왕 주재 리셉션에 참석하고 여왕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홀을 찾을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다음 순방국인 미국에서 현지시간으로 오는 20일 유엔총회에 참석해 일반토의 10번째 순서로 연설한다. 연설을 마친 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면담한다.
이어 21일 바이든 대통령 주재로 미국 뉴욕 소재 미국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리는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과 만난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 순방국으로 오는 23일 캐나다 오타와를 찾아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24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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