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 패권 경쟁 심화.."정부, 중장기 계획 수립해 대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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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바이오산업에 대해서도 미국 내 연구와 제조를 강조하는 등 바이오 패권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 업계가 우리 정부의 중장기 계획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바이오협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바이오기술 전반에서 미국과 중국의 투자가 크게 확대되면 이는 곧 유럽·일본 등 선진국들의 투자 확대를 촉진해 바이오경제에 대한 각국의 경쟁은 심해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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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미국 정부가 바이오산업에 대해서도 미국 내 연구와 제조를 강조하는 등 바이오 패권을 둘러싼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 업계가 우리 정부의 중장기 계획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바이오협회는 15일 성명을 내고 "바이오기술 전반에서 미국과 중국의 투자가 크게 확대되면 이는 곧 유럽·일본 등 선진국들의 투자 확대를 촉진해 바이오경제에 대한 각국의 경쟁은 심해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협회는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한 '국가 바이오기술 및 바이오제조 이니셔티브'를 위한 행정명령이 바이오 의약품산업뿐만 아니라 연료 및 바이오 에너지 산업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의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미국의 의지 표명으로 해석했다.
미국의 발표 배경에는 올해 5월 중국 국가개발개혁위원회(NDRC)가 발표한 중국 최초의 바이오경제 개발 5개년 계획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중국은 이 계획에서 '바이오경제'를 명시하고, '지속가능한 바이오경제'와 관련해 의약품·에너지·농업 등 바이오산업 전체를 거론했는데,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협회는 "우리 정부가 큰 범위에서 접근해 바이오 업계 보호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 투자 확대와 혁신에 대응해나갈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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