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에 외면받던 신입생, 깜짝 선발 가능성.. "에메르송 끔찍한 수비 덕"
그간 기회를 받지 못한 제드 스펜스(22·토트넘)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떠올랐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15일(한국시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스펜스를 (선발로) 내보낼 수 있다. 에메르송 로얄의 퍼포먼스가 끔찍했기 때문”이라며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토트넘은 2022~23시즌 공식전 7경기 무패(5승 2무)를 달렸다. 호성적을 거뒀기에 비교적 예년보다 선수 개개인의 경기력이 비판받는 일은 적었다. 그러나 토트넘이 지난 14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2차전에서 스포르팅에 패하며 에메르송의 플레이가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에메르송은 공격 상황에서 맥을 끊는 플레이로 지적받았다. 그래도 콘테 감독은 올 시즌 맷 도허티, 스펜스보다 에메르송을 중용했다. 토트넘이 치른 7경기에 에메르송이 모두 선발 출전한 게 증거다.
하지만 리스본전에서 에메르송의 활약은 실망 그 자체였다. 공격 지역에서 부정확한 크로스를 남발했고,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수비력도 영 별로였다. 에메르송은 후반 추가 시간 상대 공격수 아르투르 고메스에게 무기력하게 돌파를 내주며 실점의 빌미가 됐다. 영국 90MIN은 이를 두고 “끔찍한 수비”라고 혹평했다.
에메르송의 부진은 경쟁자들에게 호재다. 더 부트 룸은 오는 18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신입생’ 스펜스가 에메르송 대신 선발로 나서리라 전망했다.
스펜스는 콘테 감독의 픽이 아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눈여겨보던 선수를 대거 품은 콘테 감독이지만, 스펜스를 향해 “구단의 투자였다. 우리가 이기기 위해선 다른 영입이 필요하다”고 공언했다.
‘전력 외’ 자원이라는 뉘앙스를 풍긴 콘테 감독은 실제 스펜스를 활용하지 않았다. 스펜스는 토트넘이 치른 7경기 중 딱 1경기에 출전했다. 이마저도 후반 추가 시간에 잠깐 잔디를 밟았을 뿐이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스펜스는 지난 시즌까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활약했다. 2021~22시즌 노팅엄 포레스트 소속으로 42경기에 출전해 2골 4도움을 수확했다. 빠른 발을 활용한 드리블 돌파가 발군이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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