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외교부에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 여권 무효화 조치 요청

유병돈 2022. 9. 15. 15: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루나·테라USD(UST) 폭락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해외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 등에 대해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 및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최근 외교부에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관계사인 차이코퍼레이션 한모 대표 등 관계자 5명에 대해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체포영장 발부받은 6인 가운데 한국인 5명이 대상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루나·테라USD(UST) 폭락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해외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 등에 대해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 및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채희만)는 최근 외교부에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 관계사인 차이코퍼레이션 한모 대표 등 관계자 5명에 대해 여권 무효화 조치를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여권법에 따라,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람 중 국외에 있는 사람은 여권의 발급 또는 재발급이 거부되거나 여권 반납 명령이 내려질 수 있다. 외교부는 권 대표 등에게 여권 발급 제한과 함께 여권 반납 명령서를 보낼 계획이며, 기한 내 여권을 반납하지 않는 경우 여권이 무효화될 수 있다.

앞서 검찰은 이들은 물론 테라폼랩스 창립 멤버인 니콜라스 플라티아스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바 있다.

한편, 검찰은 루나·테라가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들에게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체포영장을 받았다. 가상자산은 그간 증권성이 인정되지 않아 자본시장법이 적용되지 않았다.

루나·테라가 폭락하며 손실을 본 투자자들은 지난 5월 권 대표가 코인의 하자를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고, 다단계 금융사기(폰지 사기)에 해당한다며 권 대표를 사기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