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영상 "저평가된 기업 가치 여전히 고민..성장 사업 매출 두 배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저평가된 회사의 기업 가치가 여전히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영상 대표는 15일 자사 뉴스룸에 올린 칼럼에서 "기업 가치는 큰 고민이자 미션이다. 매일 주가를 확인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주가는 연초 대비 10%가량 빠진 5만원 초반대를 형성하고 있다.
유 대표는 "기업 가치 제고를 가장 큰 목표이자 우선순위로 두고,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성장 여력이 충분히 남아 있는 유·무선 사업은 계속 탄탄하게 다지는 동시에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한다.
지난해 시작한 구독 서비스 'T 우주'는 실사용자 130만명을 기록했다.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 '이프랜드'는 누적 다운로드 870만회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경제시스템을 도입해 수익 창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미디어 사업은 올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하며 효자로 거듭났다. UAM(도심항공교통) 등 커넥티드 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R&D(연구·개발)를 이어가고 있다.
유 대표는 "2025년에는 미디어·엔터프라이즈 등 성장 사업군의 매출 비중이 지금의 두 배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와 투자를 계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자사주 소각·안정적 분기 배당 원칙 마련 등 주주 친화 정책도 꾸준히 이행할 방침이다.
유영상 대표는 "최근 5년간의 전략이 새로운 산업에 활발히 진출하는 '다각화'였다면, 향후 10년의 성장 스토리는 통신업을 재정의해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는 'AI(인공지능) 대전환'이라고 답변 드릴 수 있다"며 "CEO(최고경영자)이자 한 사람의 주주로서 가진 고민을 해소하고, 1년 후에는 기업 가치가 아닌 다른 고민을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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