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주말 경기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추모 예정
피주영 2022. 9. 15. 15:2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진다.
EPL 사무국은 "오는 16∼18일(이하 현지시간) 열릴 모든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리그, 구단, 팬들이 함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특별했던 삶과 국가 및 세계에 대한 헌신에 경의를 표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EPL은 지난 8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세상을 떠나자, 리그를 일시 중단했다. 10~12일 열릴 예정이었던 7라운드 경기를 취소했다. 이후 이번 주말 부분적으로 재개했다. 리그 8라운드 10경기 중 토트넘-레스터 시티전 등 7경기를 개최하고, 첼시-리버풀전을 포함한 3경기만 여왕의 장례식과 관련 행사로 추가 연기하기로 했다.
8라운드 경기에서 양 팀 모든 선수와 심판은 검은색 완장을 착용하고 뛴다. 킥오프 전에는 감독을 비롯한 양 팀 선수단, 심판이 센터서클에 모여 국가가 연주된 후 팬들과 함께 1분간 묵념으로 애도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경기장의 전광판과 그라운드 주면 LED 광고판에는 여왕을 기리는 이미지를 띄우고, 조의를 표하는 반기가 게양된다. 또 경기 시작 후 70분이 되는 후반 25분 관중들은 박수로 여왕의 70년 재임 기간 업적에 경의를 표할 예정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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