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선수' 선정하고 입 다문 美프로골프협회..주인공은 LIV 떠난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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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와는 별개의 상이다.
앞서 PGA 투어 올해의 선수엔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선정했다.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 선정은 2주 전인 지난달 말 이뤄졌다.
호주의 골프 전문매체 골프 오스트레일리아 매거진은 '스미스가 올해의 선수에 조용히 선정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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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올해의 선수''를 선정하고도 입을 꾹 다물었다. 수상자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 떠난 캐머런 스미스(호주)이기 때문이다. 호주 매체들이 이런 사실을 보도하면서 뒤늦게 수상 소식이 알려졌다.
미국프로골프협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와는 별개의 상이다. 앞서 PGA 투어 올해의 선수엔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선정했다. PGA측은 당시 투어 홈페이지와 각종 미디어를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반면 스미스의 수상 소식은 이렇다 할 보도가 이뤄지지 않았다. 미국프로골프협회 올해의 선수 선정은 2주 전인 지난달 말 이뤄졌다. 호주의 골프 전문매체 골프 오스트레일리아 매거진은 '스미스가 올해의 선수에 조용히 선정됐다'는 제목의 기사를 싣기도 했다.
미국프로골프협회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스미스의 수상 소식을 '조용히' 전한 건 8월30일이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스미스가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로의 이적을 공식 발표한 날이다.
이전부터 스미스의 이적 소문은 파다했다. 그럼에도 올해의 선수에 선정될 수 있었던 건 포인트 방식으로 수상자를 정하기 때문이다. 올해 브리티시오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미스는 96점을 획득했다. 94점을 받은 셰플러를 근소하게 따돌렸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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