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2027년까지 비통신 매출 비중 40%로 확대

김준엽 2022. 9. 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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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플랫폼 사업 강화로 '유플러스 3.0'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황 사장은 "과거 텔레콤·데이콤·파워콤이 각각 유무선 사업을 전개하던 시기를 '1.0', 3사 합병 후 LTE와 5G를 기반으로 통신사 선도 이미지를 구축하고 한단계 도약한 시기를 '2.0'으로 볼 수 있다. 이제 전통적 통신 사업영역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기반으로 고객 중심 플랫폼·서비스를 만들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3.0'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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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플랫폼으로 '유플러스 3.0' 시대 연다

LG유플러스가 플랫폼 사업 강화로 ‘유플러스 3.0’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2027년까지 비통신 분야 매출을 전체의 40%로 끌어올린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15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성장전략을 밝혔다. 황 사장은 3대 신사업(라이프스타일·놀이·성장케어)과 웹 3.0으로 대표되는 미래기술을 ‘4대 플랫폼’으로 구성해 고객경험 혁신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고객과의 디지털 접점을 확대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심층적으로 고객을 이해해 체류시간을 늘리는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황 사장은 “5년 뒤인 2027년에 비통신사업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하고, 기업 가치도 12조원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25년까지 비통신사업 매출 비중을 30%로 올린다는 목표치를 설정했었다. 황 사장은 “과거 텔레콤·데이콤·파워콤이 각각 유무선 사업을 전개하던 시기를 ‘1.0’, 3사 합병 후 LTE와 5G를 기반으로 통신사 선도 이미지를 구축하고 한단계 도약한 시기를 ‘2.0’으로 볼 수 있다. 이제 전통적 통신 사업영역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기반으로 고객 중심 플랫폼·서비스를 만들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3.0’ 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은 통신사업에서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해 고객 일상 전반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놀이플랫폼은 LG유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콘텐츠와 OTT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이 여가시간을 보낼 수 있는 TV, 아이돌 등의 여러 서비스로 구성된다. 성장케어 플랫폼은 영유아 서비스인 ‘아이들나라’를 모바일 중심의 ‘키즈 OTT’로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황 사장은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서는 고객이 유플러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간이 길어져야 한다”면서 “유플러스의 플랫폼에서 고객의 모든 시간이 소비되도록 4대 플랫폼 사업을 치열하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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