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김유성, 두산이 품었다 [2023 신인지명]

윤승재 기자 2022. 9. 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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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감자를 품은 팀은 두산 베어스였다.

김유성(고려대)이 내년 시즌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김유성은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제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김유성은 지난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NC 다이노스의 1차 신인 지명을 받은 전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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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소공동, 윤승재 기자) 뜨거운 감자를 품은 팀은 두산 베어스였다. 김유성(고려대)이 내년 시즌 두산 베어스의 유니폼을 입는다. 

김유성은 1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제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고려대에 재학 중인 김유성은 이날 얼리 드래프트 참가 선수 자격으로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올해부터 얼리 드래프트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대학 졸업예정자 300명과 2학년 재학 선수 59명도 도전장을 던졌고, 김유성 역시 해당 자격으로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유성은 이번 드래프트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김유성은 지난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NC 다이노스의 1차 신인 지명을 받은 전적이 있다. 하지만 내동중 시절 학교 폭력 전력 논란이 불거지면서 NC가 지명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김유성은 고려대로 진학해 이번 드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학교 폭력 전력이 계속 발목을 잡으며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드래프트 재수에서 두산 베어스의 부름을 받았다. 1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을 수 없는 규정에 따라 2라운드에서 빠르게 지명됐다. 

한편, 김유성은 올해 대학리그 12경기에서 40⅓이닝 5승 2패 57탈삼진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출전 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아 지난해에는 마운드에 오를 수 없었지만, 2년차 땐 정상적으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뿌렸다. 신장 191cm의 건장한 체격 조건과 150km 초반대의 빠른 직구를 뿌리는 우완 파이어볼러라는 점이 장점이다. 

사진=연합뉴스, 소공동 박지영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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