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 창단 1년 만에 대구시와 연고 협약

지난 시즌 창단했지만 대구시와 협의점 찾지 못해
오는 19일 대구시청서 연고 협약식 체결

대구경기장 외부 전경.   한국프로농구연맹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대구광역시가 드디어 연고지 협약식을 체결한다.

한국가스공사 구단은 15일 “대구광역시와 오는 19일 오후 3시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연고 협약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가스공사 채희봉 사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박영기 대구시 체육회장, 김동규 대구시 농구협회장, 한국가스공사 유도훈 감독과 선수단, 팬들이 참석한다.

지난해 인천 전자랜드를 인수해 창단한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에 둥지를 틀었지만, 대구시와 연고 협약을 체결하지 못하면서 경기장 활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난항을 겪었던 협의는 홍준표 시장이 정치버스킹 만민공동회 중 대구 농구팬들을 위해 연고지 협약을 조속히 해결하기로 약속한 후 급물살을 탔다.

한국가스공사와 대구시는 대구 시민에게 프로농구 경기를 통한 건전한 여가 생활 기회를 제공하고, 대구 스포츠문화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가스공사는 “구단은 비시즌 동안 국가대표 가드 이대성, 샘조세프 벨란겔, 유수 은도예 등을 영입하며 공격적인 투자로 선수단을 구성했으며, 이번 연고 문제 해결을 통해 안정적인 환경에서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